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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 “김승원, 국감 중 청탁 전화”…金 측 “통화 5분, 왜곡된 공세”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021년 10월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중 휴대폰을 들고 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안철수 “김승원, 국감 중 청탁 전화”…金 측 “통화 5분, 왜곡된 공세”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021년 10월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중 휴대폰을 들고 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 제공=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정감사 도중 브로커 양 모 씨와 통화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청탁성 연락을 한 정황이 확인됐다며 정조준했다. 김 후보자 측은 당시 국감에서 정상적으로 질의에 참여했고 통화 시간도 약 5분에 불과하다며 의혹을 반박했다.

안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2021년 10월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김 후보자의 통화·문자 기록과 국회방송 영상을 비교한 결과를 공개했다. 안 의원은 “국정감사에 집중하지 않고 브로커에 휘둘려 고위 공무원에게 청탁하러 들락날락한 것”이라며 “장관은커녕 의원 자격조차 없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이날 국감 개의 전인 오전 9시 12분께 양 씨와 통화하며 식약처장에게 청탁을 전달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오전 10시 57분께 국감장을 이석했고, 11시 23분부터 50분 사이 양 씨와 통화·문자를 주고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안 의원은 국회방송 영상도 근거로 들었다. 그는 “양 씨와 통화를 마치고 들어오면서 핸드폰으로 식약처장의 문자를 확인하는 김 후보자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며 당시 영상 캡처를 공개했다. 이어 “이후에도 김 후보자는 자리에서 양씨 및 식약처장과 문자를 이어갔다”며 “참으로 비루한 청탁 현행범의 모습이 아니고 무엇이겠나”라고 비판했다.

당시 김 후보자가 식약처에 전달한 내용도 논란의 핵심으로 거론됐다. 제넨셀 대표 강 모 씨와 양 씨 관련 공소장 및 판결문에 따르면 양 씨는 김 후보자에게 제넨셀의 임상 관련 업무가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요청했고, 김 후보자는 이를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에게 전달했다. 김 후보자는 김 전 처장에게 “회사는 제넨셀입니다”라고 알렸고, 김 전 처장은 “잘 챙기도록 실무진에게 전달했습니다”라고 회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자 측은 즉각 반박했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날 “사실을 왜곡한 과도한 정치적 공세”라며 “후보자는 성실히 국정감사에 임하여 주어진 본분을 다했다”고 밝혔다. 당시 김 후보자가 대한체육회와 태권도진흥재단 등을 대상으로 주질의와 보충질의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준비단은 통화 시간 자체도 문제 될 수준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국정감사 진행 당시 통화시간은 합하여 약 5분 정도에 불과하다”며 “후보자의 제21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출석률은 97%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보자가 국정감사에 집중하지 않았고 의정활동에 소홀히 하였다는 주장은 잘못된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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