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 리스크 전사 전략 과제로 격상한 GS건설의 CSSO 각자대표이사 선임
-허창수 회장 대표이사 퇴임·사내이사 유지, AI·준법·사회적 책임 강화한 새 경영 구도
주주총회 참석한 허윤홍 GS건설 대표/연합뉴스
[뉴스로드] GS건설이 최고안전전략책임자(CSSO)를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하며 안전·보건을 경영 최우선 가치로 재차 못 박았다. 안전 담당 임원을 이사회 중심에 올려 건설현장 안전관리와 보건 리스크를 전사 전략 과제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GS건설은 24일 공시를 통해 김태진 최고안전전략책임자(CSSO) 사장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사장은 기존 허윤홍 대표와 함께 2인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 경영을 총괄하게 된다.
기존에는 허윤홍 대표와 허창수 회장이 각자대표를 맡아 왔으나, 허 회장은 이날로 대표이사 임기가 만료되면서 대표이사 직에서 물러났다. 다만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면서 이사회 구성원으로는 남는다.
GS건설은 이날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태진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로써 안전·보건을 총괄하는 CSSO가 사내이사이자 각자대표이사로서 이사회와 경영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는 구조가 마련됐다.
GS건설은 올해 초 기존 최고안전책임자(CSO) 직책을 최고안전전략책임자(CSSO)로 개편하며 안전·보건 리스크를 ‘전사 차원의 전략적 현안’으로 규정했다. 이번 인사는 이러한 조직 개편에 이어 안전경영을 이사회 핵심 의제로 완전히 안착시키려는 후속 조치라는 설명이다.
허윤홍 대표는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안전은 모든 가치의 출발점이자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과제이며, 품질은 GS건설이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근로자 중심의 안전관리와 시공 품질 및 고객 서비스(CS)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허 대표는 올해 주요 경영 목표로 △안전·품질을 기반으로 한 공정·원가 관리 실행력 강화 △시스템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의 전 업무 영역 활용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 △준법경영 강화 △사회적 책임 이행 등을 제시했다. 안전과 품질을 축으로 한 내부 체질 개선과 함께, 디지털 전환과 ESG 경영 기조를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함께 주당 500원의 현금 배당 안건도 통과됐다. 정관 변경안도 다수 의결됐다.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이 삭제됐고, 재생에너지 전기공급 사업과 위치정보 및 위치 기반 서비스업 등이 사업목적에 새로 추가됐다. 상법 개정에 맞춰 전자주주총회 개최를 위한 근거 규정도 마련해 향후 비대면 방식의 주주 참여 확대 가능성도 열어뒀다.
대표이사 구도가 ‘허윤홍·김태진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재편된 가운데, 안전·보건 책임자를 경영 전면에 내세운 GS건설의 행보가 건설업계 전반의 안전경영 강화 흐름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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