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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진 ‘예뻐해 주세요’ 시끌이라더니…베플은 “인간들 참 꼬였다”

배우 안은진의 “저 좀 예뻐해 주세요”라는 말이 때아닌 논쟁거리로 떠올랐다.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안은진의 “저 좀 예뻐해 주세요”라는 말이 때아닌 논쟁거리로 떠올랐다.

안은진은 얼마전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MBC 드라마 ‘연인’을 촬영하던 당시를 돌아봤다.

‘연인’ 초반 일부 시청자 사이에서 미스캐스팅 이야기가 나왔고, 안은진은 전작 ‘나쁜엄마’ 촬영 중 찾아온 안면마비 후유증까지 있는 상태였다.

그는 당시 “1, 2회가 나가고 너무 자신이 없고 무서웠다”며 현장에서 연기를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안은진이 택한 방법은 숨기는 대신 먼저 도움을 청하는 것이었다. 그는 “정답은 늘 정공법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다 까고 솔직하게 부딪히는 것밖에 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감독에게 “저는 현장에서 사랑받지 않으면 연기를 못해요. 저 사랑해주시지 않으면 저는 자존감이 차지 않아요. 저 도와주세요”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후 감독은 안은진과 개인적으로 대본을 공부하고 리딩을 반복하며 연기를 도왔다.

정재형도 이 이야기를 듣고 “자존심 때문에 쉽게 못 할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며 안은진의 선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해당 발언이 기사로 퍼지는 과정에서 “자신이 어떤 환경에서 잘하는지 알고 도움을 청한 것”이라는 반응과 “감독에게 정서적인 배려까지 요구한 것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시각이 함께 등장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갑론을박’이 아닌, 논쟁이 논쟁을 낳은 꼴이었다.

정작 해당 내용에 대해 누리꾼들은 안은진의 부탁 자체를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 포털에서 가장 공감을 받은 댓글은 “인간들 참 꼬였다”였다.

“부탁드린다는 뜻으로 받으면 될 일을 뭘 꼬아서 비평하는지”라는 댓글에도 300개가 넘는 추천이 붙었다.

대체적으로 추천 상위권엔 안은진의 부탁 자체를 문제 삼지 않는 분위기로 “그런 의견 거의 없던데. 그럼 배우가 감독에게 뭐라고 하느냐, 애교 정도로 봐도 되겠다, 저 정도 가지고 트집 잡는 거면 사람들과 대화를 해본 적이 없는 것”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어떻게 봐도 인사 삼아, 농담 삼아 웃으면서 가볍게 한 말 같다”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실제, 안은진의 발언이 나온 맥락도 단순한 ‘특별 대우 요구’와는 거리가 있다.

그는 ‘나쁜엄마’ 촬영 당시 안면마비로 얼굴 한쪽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아 촬영 각도까지 조정해야 했고, 치료 과정에서는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얼굴과 다리가 붓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후 곧바로 ‘연인’을 시작했지만 미스캐스팅 반응까지 나오며 자신감이 크게 떨어졌다는 설명 이후 나온 발언이었다.

결과적으로 안은진은 감독에게 자신의 상태를 숨기지 않고 도움을 요청했고, ‘연인’의 유길채 역은 그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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