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서울대학교 행정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AI 융합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이 유홍림 서울대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양시 제공
안양시가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연구 거점 구축과 서울 서부선 안양 연장을 연계한 ‘미래 혁신산업 거점 도시’로의 대도약을 선언했다.
시는 8일 오전 서울대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최대호 안양시장과 유홍림 서울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와 ‘인공지능(AI) 융합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긴밀한 관·학 협력을 바탕으로 ▲AI 연구 거점 구축 공동 추진 ▲전문 인재 양성 및 교육·취업 프로그램 운영 ▲산학 공동 연구 프로젝트 추진 ▲글로벌 리더 기업 유치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연구시설 건립을 위한 부지 확보와 기반 시설 조성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협약 내용에 포함됐다.
무엇보다 이번 사업은 서울 서부선 연장 추진과 맞물려 진행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시와 서울대는 관악산을 관통해 서울대와 직결되는 서부선 연장 노선의 경유지인 비산동 일대가 AI 클러스터의 최적지라는 데 뜻을 같이하고, 향후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을 위한 당위성 확보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서부선이 안양으로 연장될 경우 신촌, 여의도, 서울대 등 서울 주요 거점과 대학을 10~30분 내로 연결하게 된다.
시는 이를 통해 우수 인력 유입과 기업 투자가 촉진되는 ‘U-테크라인(U-tech line)’을 구축, 안양시의 첨단 산업 전략인 ‘K37+벨트’를 완성하고 피지컬 AI 선도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 경쟁력의 핵심은 우수 인재와 첨단 기술의 결합에 있다”며 “인재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산업·연구 환경을 조성해 ‘안양형 혁신 생태계’를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측도 “대학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와 안양시의 행정적·입지적 강점이 결합한다면 지역 내를 넘어 글로벌 AI 융합 거점으로 충분히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서부선 연장 노선의 국가 계획 반영을 위한 행정 절차에 속도를 내는 한편, AI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 형성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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