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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도걸 "1분기 코스피 99개사 자사주 36조 소각…제도 변화에 시장 반응...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는 12조2000억 원, 삼성전자는 5조3000억 원, 셀트리온은 1조7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보유 자기주식 대비 소각 비중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보유 자기주식의 90.3...

안도걸 "1분기 코스피 99개사 자사주 36조 소각…제도 변화에 시장 반응...

올해 1분기 기준 자사주 소각을 공시한 코스피 상장기업은 99개사, 소각금액은 3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동남을, 정책위 상임부의장)이 19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자사주 소각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코스피 시장에선 271%, 코스닥 시장에선 250% 증가했다.

지난해 코스피 상장기업 중 자사주를 소각한 기업은 134개 사로 2024년 75개사 대비 78% 증가했었다. 자사주 소각 규모 역시 같은 기간 13조4000억 원에서 20조3000억 원으로 51% 확대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사주 소각 의무화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올해 1분기까지 이러한 흐름이 더욱 가속화 된 셈이다.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자사주 소각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는 12조2000억 원, 삼성전자는 5조3000억 원, 셀트리온은 1조7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보유 자기주식 대비 소각 비중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보유 자기주식의 90.3%, 삼성전자는 82.4%, 셀트리온은 73.7%, SK는 81.7%에 달하는 자사주를 소각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자사주 소각 확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5년에는 코스닥 상장기업 152개사가 총 1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전년 대비 기업 수는 117%, 소각금액은 100% 증가한 것이다.

2026년 1분기에도 93개 코스닥 상장기업이 총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공시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기업 수는 190% 소각금액은 250% 급증했다.

상법 개정을 주도한 안 의원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는 자사주를 소수 지배주주의 이익이 아닌 일반주주에게 돌려주는 제도"라며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부터 시장이 이에 반응해 자사주 소각을 확대하는 등의 효과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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