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진엑스텍 수직 다관절로봇 ARB-7-920.(사진=아진엑스텍)
아진엑스텍이 삼성전자에 조립 공정용 제조 봇을 공급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조 봇은 공장에서 제품을 직접 조립하거나 가공하는 산업용 로봇이다. 아진엑스텍이 삼성전자에 공급했던 기존 수직 다관절로봇이나 수평 다관절로봇 팔(SCARA) 대비 고난도 정밀 제어가 필요하다.
이날 아진엑스텍은 제조 봇까지 공급하며 삼성전자 제조라인에 적용되는 로봇 제품군 전반을 공급하게 됐다. 아진엑스텍은 다관절로봇 위탁 제조를 시작으로 SCARA 제어기(컨트롤러) 조립, SCARA 세트 단위 납품까지 사업 범위를 점차 확대 중이다. 다관절로봇과 SCARA는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공정에 쓸 수 있다.
아직엑스텍은 향후 위탁 제조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로봇 제어기와 핵심 부품 내재화로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단순 조립, 공급 외 기술 기반 수익성 개선을 추구한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전세계 생산 거점의 인공지능(AI) 자율공장 전환을 선언했다. 생산라인과 설비를 관리하는 오퍼레이팅 봇이나 물류 운반용 무인운반차(AGV), 제조 봇 등 로봇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그중 다관절로봇과 SCARA, 오퍼레이팅 봇, 제조 봇까지 아진엑스텍이 공급하고 있다.
아진엑스텍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4년간 협력하며 지속 신뢰를 쌓아 공급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제조 봇까지 공급하며 아진엑스텍의 로봇 사업이 본격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어 "제어 기술 내재화로 수익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사의 AI 자율공장 전환 핵심 협력사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최근 자체적 로봇 생태계를 꾸리고 있다. 지난해 이족 보행 로봇 휴보 개발 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인수했다. 로봇의 모터와 감속기는 에스비비테크와 에스피지, 컨트롤러와 정밀기어는 아진엑스텍과 우림피티에스로부터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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