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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저격 진범이 한국인?”…日영화 시나리오 황당 설정 논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피격 사건을 다룬 일본 영화가 제작 예정이었던 가운데 영화 시나리오에 ‘진범은 한국인’이라는 설정이 담겼던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베이지색 바지 차림의 야마가미 데쓰야가 2022년 7월 일본 나라현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인근에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저격한 뒤 달아나려다 경호원들에게 붙잡히고 있다. EPA연합뉴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피격 사건을 다룬 일본 영화가 제작 예정이었던 가운데 영화 시나리오에 ‘진범은 한국인’이라는 설정이 담겼던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매체 현대비즈니스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현대비즈니스에 따르면 이 영화의 각본에는 ‘진범은 한국인 히트맨’이라는 설정이 포함됐다.

영화는 2022년 7월 발생한 아베 전 총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했다.

일본 배우 스다 마사키가 범인 야마가미 데쓰야 피고인 역을 맡는 방안도 거론됐다.

현대비즈니스는 연예계 관계자를 인용해 이 영화가 올해 여름 무렵부터 일본 연예계에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후 도쿄스포츠가 지난 2일 영화 제작 소식을 보도했다.

스다가 야마가미 피고인 역을 맡을 것이라는 내용도 함께 전해졌다.

지난 2022년 7월 8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활동을 하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총기로 저격한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가 범행 직후 제압당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나 영화는 결국 제작되지 않았다.

제작 중단을 둘러싼 추가 보도도 나왔다. 일본 매체 SmartFLASH는 17일 이 영화가 야마가미 피고인을 영웅적으로 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본 온라인상에서 나왔다고 보도했다.

‘아베 전 총리는 2022년 7월 일본 나라현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중 총격을 받아 숨졌다. 야마가미 피고인은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돼 올해 1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후 항소해 재판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비즈니스는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영화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본 온라인상에서 비판적인 반응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신지호 기자 p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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