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가수 아이유(IU)가 최근 불거진 신곡 프로모션 부족 및 스타일링 논란에 대해 장문의 심경 글을 남기며 팬들을 다독이고 스태프들을 향한 오해를 바로잡았다.
아이유는 팬 플랫폼을 통해 장문의 글을 올리고 팬들이 최근 느꼈을 아쉬움과 의문에 대해 솔직한 내막을 털어놓았다.
아이유는 먼저 최근 기습 공개된 신곡 ‘이 별로 부디’와 ‘디마크’의 홍보가 부족했다는 팬들의 반응에 대해 “이번 싱글은 원래 예정에 없던 갑작스러운 발매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건강 이슈가 아니었다면 9월 초 앨범이 나오고 콘서트도 열렸을 텐데, 저 하나 때문에 축제여야 할 9월이 비어버린 것 같아 아쉬운 마음에 서둘러 두 곡을 선보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모션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마케팅팀의 제안을 자신이 만류했던 일화를 전했다. 아이유는 “이번 싱글은 내년 정규 앨범을 앞두고 목말라 있을 팬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 성격이었기에, 프로모션에 힘을 실을 거라면 내년 정규 앨범에 몰아서 하자는 의견을 내가 냈다”며 “팬분들이 아쉬움을 느끼셨다면 그건 전적으로 제 책임”이라며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와 스태프들을 감쌌다.
유인나와 함께할 예정이었던 ‘디마크 챌린지’ 비하인드도 전했다. 그는 “회사에서 귀여운 율동 챌린지를 준비해 줬는데 인나 언니와 막상 찍으려니 너무 민망했다”며 “결국 추억 사진을 담은 릴스로 대체했지만, 팬분들이 원하신다면 성적과 무관하게 언젠가 율동 버전도 꼭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팬들 사이에서 꾸준히 우려가 제기됐던 헤어·메이크업·스타일(헤메스)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숨김없이 속사정을 공개했다. 특정 샵이나 디자이너만 고집한다는 오해에 대해 아이유는 “심한 접촉성 알레르기로 연예계 활동을 쉬어야 하나 고민했을 만큼 제약이 크다”고 고백했다.
그는 “현재 담당 실장님들은 제 몸에 닿으면 안 되는 성분을 연구하고, 직접 본인들 몸에 먼저 테스트한 뒤 화장품을 만들어 쓸 정도로 애써주시는 분들”이라며 “스프레이나 픽서를 쓸 수 없어 더운 날 머리가 쉽게 풀리고, 안전한 제품만 쓰다 보니 화장 스타일이 비슷해 보여 오해를 부른 것 같다”고 디자이너들을 적극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정규 앨범 작업에서 새로운 실력자분들과 호흡을 맞춰봤고 결과물도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앞으로는 알레르기 약을 더 잘 챙겨 먹더라도 새로운 스태프들과의 다채로운 작업도 과감히 시도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아이유는 “쓰다 보니 주변 분들을 감싸기만 한 것 같지만 모두 사실”이라며 “팬분들의 수심이 깊어지기 전에 속사정을 알리면 답답함이 풀릴까 싶어 글을 썼다. 다 저 잘되라고 보내주시는 애정 어린 의견임을 잘 안다.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제가 더 잘하겠다”고 다정한 인사를 남겼다.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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