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APEC 경북 투자 포럼' 참가… 화웨이·DJI 등 위치한 중국 혁신도시 공략
AI·로봇·스마트 제조 등 전략 산업 홍보 및 현지 네트워크 확대 주력
서현준 과장 "중국 첨단 기술기업들과 실질적 협력 성과 이끌어낼 것"
포항시는 지난 17일 중국 심천에서 열리는 ‘포스트 APEC 경상북도 중국 투자 포럼’에 참여했다 2026.04.19 [사진=포항시]
포항시가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심천(Shenzhen)에서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알리며 글로벌 투자 유치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시는 지난 17일 중국 심천에서 개최된 ‘포스트 APEC 경상북도 중국 투자 포럼’에 참여해 현지 기업 및 기관들과 첨단 산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북도 주관으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경북 시·군 관계자를 비롯해 중국 심천시 공무원,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한중 기업인 등 100여 명이 집결했다.
이번 행사는 APEC 개최 도시 간 전략적 경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경북의 산업별 경쟁력을 중국 현지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APEC이라는 글로벌 무대의 온기가 가시기도 전에 포항시가 중국의 기술 심장부인 심천으로 향한 것은 시의적절한 선택이다.
특히 단순한 홍보를 넘어 세계적 기업들이 즐비한 곳에서 1대1 상담을 진행한 점은 '실리 행정'의 전형을 보여준다.
심천은 화웨이, 텐센트, DJI 등 세계적인 기술 기업이 모여 있는 중국 대표 혁신도시다.
특히 2600여 개의 인공지능(AI) 기업과 1000여 개의 로봇 기업이 밀집한 글로벌 AI 중심지라는 점에서, 이차전지와 로봇 산업을 육성 중인 포항시와 높은 시너지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포항시는 이번 포럼에서 진행된 IR 세션을 통해 지역의 투자 환경과 미래 핵심 산업 기반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어진 1대1 투자 및 수출 상담회에서는 현지 기업들과 기술 교류 및 투자 유치 가능성을 타진하며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시는 심천 지방정부 및 유관 기관과의 경제 협력 채널을 공고히 하는 한편, 이번 포럼에서 발굴된 협력 사업이 실제 투자나 수출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서현준 포항시 투자기업지원과장은 “심천은 AI와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도시인만큼, 포항의 산업 경쟁력을 알리는 데 최적의 장소였다”며 “현지 관계 기관과의 접점을 넓혀 실질적인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심천의 자본과 기술이 포항의 제조 기반과 만난다면, 포항은 이차전지를 넘어 AI 기반 첨단 제조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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