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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유전자 치료제와 분석 기술이 차세대 의료 혁신의 핵심으로 부각되면서 관련 테마가 강력한 오름세를 보였다.
24일 주식시장에서 유전자 치료제 분석 업종은 전일 대비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유전자 가위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과 주요 기업들의 임상 데이터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종목은 마이크로바이옴 및 유전자 분석 전문 기업인 지놈앤컴퍼니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놈앤컴퍼니는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치 재부각 속에 이날 11.77% 상승한 9780원에 상승 마감했다.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을 선도해온 지놈앤컴퍼니가 차세대 항암제인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로 사업 축을 옮기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코스닥 상장과 미국 리스트랩 인수를 통해 구축한 연구·생산 통합 체계를 바탕으로, 이제는 고부가가치 항암제 시장의 ‘게임 체인저’를 노리는 모습이다.
지놈앤컴퍼니의 핵심 경쟁력은 자체 신약 개발 플랫폼 ‘지노클(GNOCLE)’에 있다. 이를 통해 발굴한 신규 타깃 항암제들은 이미 스위스 디바이오팜과 영국 엘립시스 파마 등에 잇따라 기술이전되며 글로벌 R&D 역량을 입증했다.
오는 4월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처음 공개될 이중항체 ADC ‘GENB-120’은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할 차세대 병기(兵器)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약 개발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조기 기술이전’과 ‘수익 다각화’라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전임상 단계에서 조기에 기술을 수출해 현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다지는 방식이다.
최근 확보한 300억 원 규모의 투자금 역시 ADC 파이프라인 확장과 임상 속도를 높이는 데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티움바이오 역시 임상 진척 기대감에 힘입어 10.09% 상승한 1만 2000원에 상승 마감했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셀레믹스와 고바이오랩은 나란히 상승했다.
제이에스링크는 7.23% 상승한 37,800원에 상승 마감했다. 진시스템과 헬릭스미스도 오름세를 보였으며, 아미코젠과 소마젠 역시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유전자 교정 및 치료 분야의 선도 기업들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툴젠과 제넥신은 상승했다. 코오롱생명과학과 이엔셀도 오름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아이엠비디엑스와 신테카바이오는 상승했으며, 바이젠셀과 지노믹트리도 상승하며 거래를 상승 마감했다.
유전체 분석 솔루션 및 플랫폼 종목들도 고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테라젠이텍스와 랩지노믹스는 상승했다. 신라젠과 에스디바이오센서도 올랐으며, 마크로젠과 쓰리빌리언 역시 오름세를 보였다. HLB제넥스와 씨젠은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바이오 소재 및 제약 대형주들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엑셀세라퓨틱스와 엑세스바이오는 상승했다. 바이오니아와 알지노믹스도 올랐으며, 녹십자와 CJ 바이오사이언스 역시 상승했다. 지씨지놈과 엔젠바이오, 그리고 HLB파나진은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제놀루션은 추가 변동 폭이 미미한 수준에서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일부 종목은 임상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과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내림세를 보였다. 큐로셀과 CG인바이츠는 하락 마감했다. 지니너스와 앱클론도 내렸으며, 젠큐릭스 역시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낙폭이 두드러진 종목들은 투자심리 위축의 영향을 받았다. 진원생명과학은 하락 마감했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테마 내에서 가장 낮은 흐름을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유전자 치료제 시장은 단순한 증상 완화를 넘어 근본적인 치유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특히 유전자 가위 기술의 고도화와 맞춤형 정밀 의료의 확산은 관련 기업들의 가치를 높이는 핵심 동력이다. 다만 바이오 업종 특성상 임상 단계에 따른 변동성이 크므로, 실질적인 기술 이전 실적을 갖춘 기업 중심으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기술 경쟁력 확인이 최우선이라고 제언했다. 바이오 부문 한 애널리스트는 "유전자 치료제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인 만큼 단순 기대감보다는 학술지 게재 데이터나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유무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파이프라인의 상업적 가치를 냉정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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