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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축 후 1득점 1도움…지옥-천당 오간 메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경기를 지배하며 모국 아르헨티나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에 진출시켰다.

실축 후 1득점 1도움…지옥-천당 오간 메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경기를 지배하며 모국 아르헨티나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에 진출시켰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7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이집트에 후반 79분까지 2골 차로 밀리다 10여분 만에 3골을 성공하며 기적 같은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메시는 혼자 힘으로 게임을 극적으로 만들었다. 메시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20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릴 기회를 잡았지만, 실축하고 말았다. 이후 추가 실점까지 하며 0-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다시 분위기를 바꾼 것도 메시였다. 그는 크로스로 후반 34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헤더골을 어시스트하며 추격을 시작했고, 4분 뒤인 후반 38분 직접 동점골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결승골은 후반 종료 직전 라우타로에게서 나왔지만, 페널티킥 실축부터 1득점 1도움까지 기록한 메시가 가장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메시는 1골 1도움으로 또 한 번 월드컵의 새 역사를 썼다. 이번 대회 8호 골을 터뜨린 메시는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엘링 홀란(노르웨이)을 밀어내고 득점 단독 선두를 꿰찼다. 월드컵 9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진기록과 함께 통산 득점도 21골로 늘렸다.

다만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남겼다. 지난 오스트리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2-0 승)에 이은 이번 대회 두 번째 페널티킥 실축. 월드컵 역사상 승부차기를 제외하고 단일 대회에서 페널티킥을 두 차례나 놓친 선수는 메시가 처음이다. 이로써 메시는 월드컵 통산 8번의 페널티킥 기회 중 절반(4회)을 실축하게 됐다.

같은날 스위스는 8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전·후반과 연장전을 0-0으로 마친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스위스는 8강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며 8강 대진표를 완성했다. 스위스가 월드컵 8강에 진출한 것은 자국에서 대회를 개최했던 1954년 대회 이후 72년 만이다. 8강에 안착한 스위스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와 맞붙는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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