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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 밤의 제약이 없는 우주 공간에서 전력을 생산해 지구로 전송하는 우주태양광(페로브스카이트 등) 기술이 미래 에너지의 게임 체인저로 부각되면서 18일 관련 테마가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우주 환경에 적합한 가볍고 효율 높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기술이 핵심으로 떠오르자, 관련 소재와 장비를 보유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며 테마 지수는 장중 4.30% 급등 중이다.
가장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종목은 메카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반도체 전구체 및 히터블록 기술을 보유한 메카로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제조에 필수적인 증착 소재 기술력이 부각되며 전일 대비 25.38% 폭등한 3만 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태양광 모듈 제조 분야의 강자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 또한 차세대 탠덤 셀(실리콘+페로브스카이트) 개발 기대감에 힘입어 6.27% 오른 13만 3900원을 기록하며 장중 강세를 이끌고 있다.
신소재 및 전력 인프라 관련주들의 행보도 테마의 상승 폭을 넓히고 있다. 나노 소재 전문 기업인 대주전자재료는 태양전지용 전극 페이스트 기술력을 바탕으로 4.15% 상승 중이며, 송배전 인프라의 핵심인 한국전력은 우주에서 생산된 전력을 지상으로 수신·분배하는 미래 전력망 구축 기대감에 3.32% 오른 4만 9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기존 에너지 산업의 틀을 깨는 혁신 기술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평가받으며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강자들과 소재 강소기업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한화솔루션은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 양산 라인 구축을 통해 차세대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며 상승세를 나타낸다. 전구체 및 특수 화학 소재를 공급하는 엘케이켐과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대면적 양산 장비 기술을 보유한 유니테스트 역시 기술적 진보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 중이다.
유니테스트는 저가형·고효율 태양전지 상용화의 선두 주자로 꼽히며 장중 매수세를 흡수하고 있다.
반면, 장밋빛 전망 속에서도 일부 종목은 단기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고전 중이다. 나노 입자 기술을 보유한 석경에이티는 장중 보합권에 머물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OLED 증착 장비 기술을 태양전지에 접목 중인 야스와 선익시스템은 최근 우주 항공 및 디스플레이 이슈로 급등했던 데 따른 피로감이 겹치며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단순한 기대감을 넘어 실제 페로브스카이트 양산 가능성과 우주 환경 실증 데이터에 따라 종목별 옥석 가리기에 들어간 결과로 풀이된다.
우주 및 신재생 에너지 전문가들은 우주 태양광과 페로브스카이트 기술이 에너지 독립의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정책 연구원은 "페로브스카이트는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보다 가볍고 유연해 우주로 쏘아 올리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주요국들이 우주 태양광 발전 시험에 성공하고 있는 만큼 상용화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우주 환경에서의 내구성 확보와 무선 전력 전송 효율 등 해결해야 할 기술적 난제가 여전하므로, 단기 테마성 접근보다는 독보적인 소재 원천 기술을 보유했거나 정부 주도의 우주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기업을 중심으로 긴 호흡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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