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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협, 청각장애인 금융소통 지원 AI '손소리온' 도입해 영업점 접근성 ...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청각장애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AI 기반 의사소통 서비스 '손소리온(on)'을 도입하고 대전 점진신협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손소리온은 수어 안내, 양방향 텍스트 상담, AI 기반 수어 인식...

신협, 청각장애인 금융소통 지원 AI '손소리온' 도입해 영업점 접근성 ...

[FETV=임종현 기자]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청각장애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AI 기반 의사소통 서비스 ‘손소리온(on)’을 도입하고 대전 점진신협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손소리온은 수어 안내, 양방향 텍스트 상담, AI 기반 수어 인식 기능을 하나의 화면에서 제공하는 통합형 서비스다. 청각장애인 고객은 창구에서 직원과 대면 상담을 진행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직원 역시 상담 내용을 보다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비대면 금융 확대에도 불구하고 청각장애인의 주요 이용 채널이 여전히 영업점이라는 점에 주목해 설계됐다. 2023년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각장애인의 금융 이용 방식 중 창구 방문 비중은 75.3%로 가장 높았다.

개발 과정에는 청각장애인 당사자와 협력기관이 직접 참여했다. 대전농아인협회와 대전손소리복지관이 기획 단계부터 의견을 반영했고 포커스그룹을 통해 표현 방식과 이용 동선, 화면 구성을 반복 점검했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서비스로 완성도를 높였다.

서비스 개발은 수어 인식 전문기업 바토너스가 맡았다. 금융권에서 AI 수어 인식 기술을 접목한 사례로 시범 운영 과정에서 현장 피드백을 반영해 정확도와 편의성을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

신협재단은 4월15일 대전광역시립손소리복지관에서 기념식과 시연회를 열고 대전농아인협회 및 대전손소리복지관과 서비스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고영철 이사장을 비롯해 관계자 약 50명이 참석했다.

시범 운영은 대전 점진신협에서 시작됐으며 향후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대전 지역으로 확대하고 이후 전국 신협으로 단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신협재단은 서비스 도입과 함께 금융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협력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온라인 콘텐츠도 제작해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고영철 신협재단 이사장은 “손소리온은 청각장애인이 영업점에서 직원과 직접 소통하며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현장형 서비스”라며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누구나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협재단은 장애인 이동권과 정보 접근성 확대를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저상버스 지원과 예약 시스템 구축 등 관련 인프라 확충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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