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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한금융, 은행장 후보 첫 자회사 추천 받아 선정

정부가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을 강조하는 가운데 신한금융지주가 처음으로 자회사로부터 후보 추천을 받아 신한은행장 1차 후보군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재차 금융회사에 ‘투명한 승계절차’를 주문했다.

신한금융, 은행장 후보 첫 자회사 추천 받아 선정

신한·제주은행장 1차 후보군

은행 임추위 추천 반영해 압축

승계 절차 공정성·투명성 강화

자경위, 12월 초 최종후보 결정

정부가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을 강조하는 가운데 신한금융지주가 처음으로 자회사로부터 후보 추천을 받아 신한은행장 1차 후보군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재차 금융회사에 ‘투명한 승계절차’를 주문했다.

신한금융지주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는 지난 27일 심의를 거쳐 차기 신한은행장과 제주은행장 1차 압축후보군을 선정했다. 1차 후보군은 최종 압축후보군의 2~3배 규모다. 자경위는 내달 추가 논의를 거쳐 최종 압축후보군을 선정한 후 12월 초 최종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정상혁 현 신한은행장과 이희수 제주은행장은 올해 말 임기가 끝난다.

신한은행. 신한은행 제공

올해 신한은행장 후보 선정 과정에는 처음으로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의 후보군 추천이 반영됐다. 그간 은행 임추위는 은행장 자격요건만 제시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정부가 금융회사 지배구조의 ‘참호 구축’을 비판하면서 공정·투명한 승계절차를 주문함에 따라 자회사의 후보 추천권한을 강화했다. 신한금융 측은 “올해 신설된 절차인 만큼 심의 기준과 운영 절차를 별도로 마련하고 후보군 심의를 심도 있게 진행해 경영승계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주력했다”고 전했다.

자경위 최종 회의에 은행 임추위원장이 참여해 그간 은행 측 논의 결과를 설명하고, 최종후보 선정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제도도 추가 신설했다.

금감원은 이날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들에게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승계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하라고 주문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BNK·iM·JB 8개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들과 정례 간담회를 하고 “자회사 CEO 승계절차에서 후보군 선정부터 검증·평가, 기록 등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이 원장은 지난 26일 하나금융지주 등에서 자회사 CEO 선임 절차가 본격화되자 같은 날 선임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사후에 점검하라고 내부에 지시하는 등 지주사들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 원장은 사외이사의 독립성과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지배구조 개선안을 마련 중이라며 이사회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사외이사가 금융산업, 경영현안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책임 있는 판단과 실천 의식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해 사외이사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해 달라”고 했다. 특히 ‘거수기 이사회’ 역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해 8대 은행지주 의결안건 총 993건 중 수정가결 9건, 보류 1건 외 전부 원안 가결됐다.

송은아·구윤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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