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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신약로비 의혹’ 충돌…“문과라 치료제 성능 알 수 없어”

장관 후보자 중 가장 논란이 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신약로비 의혹’ 충돌…“문과라 치료제 성능 알 수 없어”

[앵커]

장관 후보자 중 가장 논란이 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김 후보자는 '코로나19 신약 로비 의혹'을 또 한번 강하게 부인했는데, 이 의혹을 제기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해서는 수사 정보를 유출한 경위를 밝히라고 역공하기도 했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약 로비 의혹' 속 인사 청문회에 선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

[김승원/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저와 관련한 의혹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합니다."]

제약업체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시험 승인을 청탁했다는 의혹은 재차 부인했습니다.

[김승원/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절차가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라는 요청이었습니다. 10월 12일날 식약처장에게 딱 한번 전화했습니다."]

브로커 양 모 씨와 제넨셀 대표 강 모 씨가 '감사' 뜻으로 후원금 500만 원을 보내려한 것도, 애초에 청탁이 없었기에 뇌물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제넨셀이 임상 과정에서 동물이 폐사한 상황을 은폐하고, 허위 자료를 제출한 건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민전/국회 법제사법위원/국민의힘 : "(제넨셀이) 동물실험이 조작된 것을 식약처에게 냈다."]

[김승원/법무부 장관 후보자 : "의원님 저는 문과입니다. (김민전 위원 : 문과는 판결문도 못 읽어요?) 그 치료제에 대한 성능이라든가 그것은 제가 알 수가 없고요."]

다만 공직자로서 행동에 신중하고, 장관이 되면 제넨셀 관련 주가조작 피해자부터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향해서는, 수사 정보 입수 경위를 밝혀야 한다며, 앞으로 자료유출은 감찰하겠다고 반격했습니다.

[김승원/법무부 장관 후보자 : "그런 자료를 이용해서 왜곡, 짜깁기 등을 통해서 국민의 여론을 호도시키는 것은 더 나아가서 민주주의의 큰 적이다."]

김 후보자는 이 수사 자체가 검찰 '정치 수사' 였다며 장관이 되면 수사권이 공정하게 행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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