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제의 심장, 반도체와 자동차 라인이 멈출 위기에 처했습니다.
삼성전자 노조는 18일간의 파업 시 최대 30조 원의 손실이 날 것이라며 배수진을 쳤는데요.
이럴 경우 24시간 돌아가는 반도체 공정은 단 1분의 정지만으로도 공정 중인 웨이퍼를 전량 폐기해야 하며 초정밀 설비가 오염될 경우 복구에만 수개월이 걸립니다.
시간당 10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비가역적 타격'인 셈이죠.
특히 HBM 등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에서 한국의 신뢰도가 추락하면 그 빈자리는 고스란히 경쟁사들이 차지하게 됩니다.
현대차도 상황은 절박합니다. 노조가 순이익의 30%를 요구하며 파업의 깃발을 들자, 당장 800여 개 협력사들이 도산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완성차 라인이 하루만 멈춰도 부품사들은 재고를 쌓을 곳이 없어 공장을 세워야 하고 이는 곧 수만 명의 생계가 달린 '공급망 셧다운'으로 번집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파업은 대기업 노사에겐 성과급 문제지만 협력사에겐 '생존의 문제'였습니다. 벼랑 끝 대치가 가져올 파국을 막기 위한 사회적 타협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신아일보] 김혜인 기자 kimame0201@gmail.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