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장섭 청주시장은 후보 시절, 대기업 유치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죠.
청주시가 직속 전담 부서까지 꾸리며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수치화된 성과보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장섭 청주시장은 후보 시절 대기업 사업장 5곳 유치라는 구체적인 목표 수치까지 제시하며 투자 유치 공약에 공을 들였습니다.
민선 9기 청주시가 첫 조직 개편에 나서며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팀 단위 업무였던 투자 유치를, 시장이 직접 챙기는 직속 전담 부서를 신설해 총괄하기로 한 겁니다.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대기업 유치에 필요한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속도감 있게 처리한단 계획입니다.
[윤충한/청주시 투자유치단장 : "기획부터 유치, 정주 지원, 사후관리까지 일괄로 지원하게 되는... 부서가 고도화됐다(라고 보면 됩니다)."]
대기업 투자로 지역 성장을 이끈다는 구상인데, 챙겨야 할 과제도 만만찮습니다.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역대급 호황 여파가 부동산 시장 등 일부에 한정됐던 현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게 하기 위한 보완책이 필요하단 지적입니다.
실적 내기에 급급해 과도한 특혜성 지원이나 성급한 행정으로, 지역이 실익을 챙기지 못하는 것에 대한 경계도 있습니다.
당장, 청주시의회에선 이번 조직 개편 과정을 두고 졸속 행정이란 우려가 나왔습니다.
[남일현/청주시의원/지난 10일 : "(의견 청취 기간) 20일, 3주의 시기를 둬야 하는데 우리가 급하게 7일 만에 입법 공고를 내고선 조직한다는 거는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너무 졸속이다."]
청주시는 이에 대해 시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사안이라 예외를 적용했다며, 신속한 조직 개편과 운용으로 뚜렷한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그래픽: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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