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기윤 창원시장이 지난 선거 과정에서 대표 공약으로, 초·중·고등학생 전원 시내버스 무료화와 신입생 입학 준비금 50만 원 지급을 제시했습니다.
창원시가 당장 내년 시행을 목표로 절차에 들어갔는데요.
해마다 220억 원이 드는 데다, 권순기 교육감의 공약과도 겹쳐서 두 기관의 협의가 관건입니다.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등하굣길 버스에 오르는 학생들!
청소년 요금은 천50원, 등하교 1년이면 50만 원에 가깝습니다.
강기윤 창원시장은 선거 때 이 요금을 무료로 하고 모든 신입생에게는 입학 준비금 50만 원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학생 버스 무료화는 내년 하반기가 목표입니다.
대상은 초·중·고교생 11만 4천여 명 전원.
지원은 하루 2차례, 예산은 연간 107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창원시가 요금을 버스업체에 직접 보전하는 방식입니다.
[탁도연/창원시 버스운영과장 : "(전용)카드를 제작하고 등록까지 완비가 되어야 시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업 시행 목표는 내년 하반기를 보고 (있습니다.)"]
입학 준비금은 한 발 더 빠릅니다.
내년 3월 신학기, 초·중·고 신입생 2만 2천여 명 전원에게 50만 원씩, 지역화폐로 지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도 해마다 110억 원가량이 필요합니다.
창원시는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조례 제정을 연내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권순기 교육감의 공약과 겹쳐있어 창원시의 정책 추진 속도가 늦춰질 수도 있습니다.
권 교육감도 '100원 등하교 버스'와 학생 1인당 50만 원 교육 바우처를 약속했습니다.
양 기관이 중복해 지원할 수는 없어 비용이나 대상을 나누는 협의가 불가피합니다.
교육청의 50만 원 교육 바우처는 대상 범위도 안 정해졌습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보건복지부에서 중복이라는 결론이 조금 나올 것 같거든요. 창원시청에서도 이게 저희하고 더 협의를 좀 해 보셔야 할 것 같고."]
교육청의 공약 구체화는 이르면 9월에야 시작될 전망.
연간 220억 원, 학생 복지 공약의 성패는 두 기관의 협의 속도에 달렸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그래픽:김신아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