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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승승장구' 박찬대 인천시장, 우군 얻고 보폭 확대

박찬대 인천시장이 지난 14일 서울에서 열린 ‘제61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승승장구' 박찬대 인천시장, 우군 얻고 보폭 확대

이달 중앙지방협력회의 전망

부의장 시도지사협의장 역할

친명 인사로 대정부 협상 기대

국무회의 배석 일정도 협의 중

與 중앙·시당과 공조 '파란불'

박찬대 인천시장이 지난 14일 서울에서 열린 ‘제61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이재명 대통령과 전국 시도지사들이 마주 앉는 중앙지방협력회의가 열린다. '친명' 박찬대 인천시장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에 오르면서 중앙지방협력회의뿐 아니라 국무회의에서도 보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허종식 인천시당위원장 선출로 정치적 우군을 얻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18일 지역 정치권 설명을 종합하면 정부와 시도지사협의회는 이달 말 중앙지방협력회의 개최를 목표로 일정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정부 들어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지난해 11월12일 이후로 명맥이 끊긴 상태다. 대통령이 의장, 국무총리·시도지사협의회장이 부의장을 맡는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지방자치와 균형발전 정책을 심의하는 기구다. 중앙지방협력회의법 시행령은 분기별 1회 정례 회의를 규정하고 있다.

박 시장을 협의회장으로 선출한 지난 14일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도 중앙지방협력회의가 현안으로 논의됐다. 민선 9기 시도지사들이 총회를 통해 처음 회동한 만큼, 대통령이 주재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도 조만간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중앙지방협력회의로 대정부 협상에 물꼬를 트게 된 박 시장은 국무회의 참석 자격도 얻는다. 지난달 국무회의 규정이 개정되면서 시도지사협의회장은 국무회의 배석이 가능해졌다.

인천시장이 국무회의에 참석한 사례는 문재인 정부 때였던 2019년과 2020년 각각 한 차례씩 미세먼지·코로나19 대책 논의 차원에서 박남춘 전 시장이 수도권 시도지사들과 동시에 배석한 게 마지막이었다. 시 관계자는 “국무회의 배석 일정은 정부와 협의 단계”라고 설명했다.

지방정부를 대표해 정치적 보폭을 넓히는 박 시장에겐 전당대회를 마친 민주당 분위기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과 함께 '친명계'로 분류되는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신임 당대표로 선출되면서다. 박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 대표와 찍은 사진을 올리며 “우리는 이미 원팀이고, 앞으로도 완벽한 원팀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지방선거 당시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박 시장과 합을 맞춘 허종식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과 공조도 본격화하고 있다. 허 위원장은 이달 초 당선 직후 “박 시장과 8월 중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기로 전격 합의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국비 확보 협력 등을 위한 당정협의회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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