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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욕 더 생기던 곳” “내 야구 인생 다 있는 곳”…‘굿바이 잠실’ 김원형·김태형 감독이 추억하는 잠실 [백스톱]

수많은 추억이 깃든 잠실구장의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가 열린다. 두산과 롯데가 맞붙는다. 두산의 김원형(54) 감독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사령탑이기에 감회가 남다르다. 선수 시절 승부욕을 자극하던 곳이기도 하다. 두산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김태형(59) 감독에게도 소중한 장소다.

12일 잠실구장서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 열렸다

김원형·김태형 감독이 추억하는 잠실

김원형 감독 “승부욕 더 생기던 곳”

김태형 감독 “내 야구 인생 다 있는 곳”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승부욕 더 생기던 곳” “내 야구 인생 다 있는 곳”

수많은 추억이 깃든 잠실구장의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가 열린다. 두산과 롯데가 맞붙는다. 두산의 김원형(54) 감독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사령탑이기에 감회가 남다르다. 선수 시절 승부욕을 자극하던 곳이기도 하다. 두산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김태형(59) 감독에게도 소중한 장소다.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롯데의 경기가 열린다. 잠실구장에서 치러지는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다. 물론 아직 포스트시즌이 남아있다. 더욱이 잠실을 홈으로 쓰는 두산과 LG 모두 가을야구에 진출한 상태다. 그래도 정규시즌으로는 마지막이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김원형 감독도 잠실에서 추억을 톺았다. 김 감독은 “사실 내가 잠실하고 큰 인연은 없다. 대신 2019~2020년 두산에서 코치하면서 코치로 처음 우승해봤다. 그래서 애정이 있고 뜻깊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 때는 잠실에 원정팀으로 와서 경기했던 생각이 많이 난다. 잠실구장이 크다. 그래서 우리끼리 말로 바깥쪽 속구 던지면 된다고 했다. 외야로 밀어 쳐서 보낼 수 있는 타자는 극소수였기 때문이다. 그런 건 이점은 분명히 있었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잠실 오면 왠지 더 승부욕이 생겼다. 대한민국의 상징이지 않나. 그런 곳을 쓰는 팀들과 경기하는 것 자체가 승부욕을 자극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이렇게 두산과 인연이 돼서 감독이 됐다. 마지막에 여기서 감독을 했다는 것도 뜻깊다”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도 잠실에서 행복한 추억을 돌아봤다. 그는 “처음에 대학생 때 잠실구장에서 경기했었다. 88 올림픽 때도 써보고, 이후에 두산 입단해서 30년 넘게 잠실구장 있었다”며 “다른 팀에도 갔었지만, 내 야구 인생을 거의 다 잠실에서 보냈다”고 추억했다.

그러면서도 냉정한(?)면 역시 보였다. 시원섭섭하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나는 그런 감정 잘 안 타는 사람이다. 내 앞길을 먼저 걱정해야 한다”며 유쾌하게 웃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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