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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스페이스X發’ 우주ETF는 수익률 뚝↓… ‘젠슨황發’ 광통신주, 광속...

미국우주테크 ETF다. 이 종목은 이 기간 –11.32%(1만1220→9950원) 하락했다. 다수 우주항공 ETF가 수익률 하위권에 포진됐다. 같은 기간 SOL(솔)미국우주항공TOP10은 –9.56%(1만45→9085원), ACE(에이스)미국우주테크액...

‘스페이스X發’ 우주ETF는 수익률 뚝↓… ‘젠슨황發’ 광통신주, 광속...

미국발 기대감으로 투심이 쏠렸던 일부 테마들이 최근 맥을 못 추고 있다.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두고 주목받던 우주항공 상장지수펀드(ETF)들은 일제히 수익률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 핵심요소로 언급하자 급등했던 국내 광통신주들은 최근 급락하며 변동성이 극심하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23~29일) 주가 하락률이 가장 큰 ETF 종목은 TIGER(타이거)미국우주테크 ETF다. 이 종목은 이 기간 –11.32%(1만1220→9950원) 하락했다.

다수 우주항공 ETF가 수익률 하위권에 포진됐다. 같은 기간 SOL(솔)미국우주항공TOP10은 –9.56%(1만45→9085원), ACE(에이스)미국우주테크액티브 –9.37%(1만1095→1만55원), KODEX(코덱스)미국우주항공 –8.66%(1만1195→1만225원)으로 하락률 10위권 내였고, 1Q(원큐)미국우주항공테크 –6.30%(1만3015→1만2195원), WON(원)미국우주항공방산 –5.30%(2만6875→2만5450원), TIME(타임)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4.57%(2만2425→2만1400원) 등ETF도 하락률이 컸다.

미국 우주 관련 ETF는 중순까지만 해도 ‘세기의 기업공개(IPO)’로 불리는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으로 자금이 쏠렸다. 관련 ETF가 총 9종목인데, 이달에만 21일 SOL미국우주항공TOP10, 14일 TIGER미국우주테크·ACE미국우주테크액티브 3종목이 상장해 보름 새 60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하지만 최근 미국 민간 우주산업 관련주들이 기술적 한계와 경영진의 자사주 처분 등 이슈로 급락하며 우주 ETF 수익률도 하락했다. 지난 19일 AST스페이스모바일의 ‘블루버드-7’ 위성이 ‘뉴 글렌’ 로켓 발사 과정에서 정상궤도 진입에 실패한 뒤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AST스페이스모바일은 국내 상장된 주요 우주 ETF가 10% 이상 담고 있는 종목이다. 달 착륙선 개발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최근 주요 이사진이 자사주를 대거 처분했다는 공시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했고, 주요 우주 ETF에서 20% 이상 비중인 로켓랩 역시 단기 차익 실현 등으로 최근 주가가 10% 이상 빠졌다.

국내 상장 ETF들의 차별화 경쟁이 심화하면서 소형주 비중이 확대된 점도 변동성을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소형주는 유동성이 낮고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폭등 테마로 주목받은 광통신주들은 더 큰 하락 폭을 보인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달 1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GTC 2026’에서 광통신 기술을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의 핵심 요소로 언급하며 대규모 투자 계획을 언급하자, 국내 광통신 부품·장비 업체들이 테마주로 급등했지만, 최근 2주간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광전자는 지난 16일 장중 2만2450원까지 치솟았지만 29일 종가 기준 1만630원까지 떨어지며 반토막이 났다. 대한광통신도 지난 14일 종가 2만150원에서 29일 현재 1만5070원으로 25% 이상 하락했다. 연초 대비 1000% 이상 폭등했던 우리로는 지난 17일 장중 1만6200원까지 올랐지만, 29일 현재 8830원으로 장을 마치며 고점 대비 45% 이상 떨어졌다.

증권가에서는 인공지능(AI) 산업이 고도화할수록 광통신 수요는 구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실적과는 별개로 급등락하는 테마주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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