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6월 AWS-3 밴드 주파수 경매 참여 밝혀
신규 주파수 취득 이후 통신장비 구축 나설 가능성
국내 아웃소싱 통신장비 업체들 수혜 여부 '주목'
피지컬 AI 확대도 통신장비주에 '긍정 요인'...투자는 신중해야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진=스페이스X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0일 한국증시에서 통신장비주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스페이스X의 통신산업 진출 가능성, 각국의 피지컬AI 투자 확대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3분 현재 대한광통신은 전일 대비 27.08% 치솟은 1만8020원에 거래 중이다. 또 라이콤(+23.68%), 빛과전자(+22.25%), 다산네트웍스(+19.80%), 쏠리드(+17.44%), 에치에프알(+11.54%), RFHIC(+7.81%), 케이엠더블유(+7.68%), 이노와이어리스(+6.51%), 오이솔루션(+5.95%) 등도 급등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에이스테크는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스페이스X가 오는 6월로 예정된 AWS-3 밴드 주파수 경매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면서 "이미 총 23조원을 들여 45MHz(메가헤르츠)를 확보한 상황에서 추가 입찰에 나선다는 입장이어서 주목을 끈다"고 전했다.
스페이스X의 행보는 피지컬 AI(인공지능)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서다. 이미 AI-통신-로봇의 수직 계열화를 어느 정도 갖추고 있지만 네트워크 구축에서 위성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특히 기존 통신사와 협업 관계로 사업 확장이 쉽지 않다는 상황 인식 때문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스페이스X가 신규 주파수 취득 이후 통신장비 구축에 나선다면 국내 통신장비 업종에는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스페이스X의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3000조원으로 막대한 투자를 감당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국내 통신장비 업체의 수혜를 장담할 수는 없지만 미국 전파인증 작업이 부품에까지 확대되는 점, 중국부품을 제외할 경우 대안이 적은 점 등을 감안하면 국내 아웃소싱 통신장비 업체들의 삼성전자·에릭슨을 통한 스페이스X 진입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번 5G SA~6G 통신장비 사이클은 오는 2028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피지컬 AI 기술 구현을 위해서는 5G·6G의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각국의 피지컬 AI 패권 경쟁의 중심에서 국내 통신장비 산업의 수혜 가능성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41분 현재 통신장비 업종 지수는 +9.29%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5% 뛰어오른 5907.94, 코스닥 지수는 1.85% 급등한 1095.92에서 각각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섹터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과 이슈, 특정 테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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