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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스페이스X 상장에… 블랙록, 최대 15조 원 투자 검토"

로이터통신은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블랙록은 자신들이 운용하는 5360억 달러 규모 액티브 펀드를 통해 다음 달로 예상되는 스페이스X IPO에 50억∼100억 달러를 투자하는...

"스페이스X 상장에… 블랙록, 최대 15조 원 투자 검토"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국빈 만찬에 참석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에 최대 100억 달러(약 15조 원)를 투자할 방안을 검토 중이다.

로이터통신은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블랙록은 자신들이 운용하는 5360억 달러 규모 액티브 펀드를 통해 다음 달로 예상되는 스페이스X IPO에 50억∼1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이스X가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750억 달러를 조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블랙록의 이와 같은 투자는 전체 물량의 최대 13.3%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다.

스페이스X는 이처럼 천문학적인 자금을 시장에서 조달하면서도 회사 경영에 대한 투자자들 발언권은 상당 부분 제한할 계획이다.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주당 10표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별도 주식을 보유할 전망이다.

그런데도 블랙록 등 주요 투자자들은 스페이스X에 대한 투자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블랙록이 이처럼 대규모 투자에 나서는 것은 현재 이 운용사가 가진 스페이스X 지분 가치가 3억 달러 수준으로 피델리티, 베일리 기퍼드, 프랭클린 템플턴 등 다른 투자자들에 비해 적기 때문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은 분석했다.

블랙록 대변인은 이에 대한 논평 요청을 거부했다.

머스크 CEO와 래리 핑크 블랙록 CEO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단에 포함돼 함께 중국을 방문한 바 있다.

다만 일부 미국 연기금들은 스페이스X의 지배구조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뉴욕·캘리포니아 연기금 관계자들은 최근 스페이스X의 ‘극단적 통제 구조’에 반대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한편, 앞서 로이터는 지난 15일 스페이스X가 이르면 다음달 12일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종목 코드는 ‘SPCX’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환영식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팀 쿡, 피트 헥세스 미국 국방장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참석한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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