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사적지의 역사적 보존과 국가 도서관 인프라 분산 통한 상생 복합공간 조성 모색
신웅주·박주현 교수 기조발제… 역사적 의미 계승과 지식·문화 균형 발전 강조
옛 광주교도소 부지를 민주주의의 상징적 공간에서 미래 지식과 문화의 허브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공론화 장이 열린다. 사진은 옛 광주교도소 모습.
5·18 민주화운동의 아픈 역사가 서린 옛 광주교도소 부지를 민주주의의 상징적 공간에서 미래 지식과 문화의 허브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공론화 장이 마련된다.
더불어민주당 북구갑 지역위원회(위원장 정준호 국회의원)와 5·18 공법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가 오는 30일 오후 2시 광주솔로몬로파크 저스티스홀에서 ‘옛 광주교도소의 미래와 국회도서관 광주분관 유치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단순한 시설 유치를 넘어, 5·18 사적지라는 공간적 특수성이 지닌 역사적 가치를 온전히 계승하는 동시에 지역 간 심각한 지식·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주민과 상생하는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자리다.
옛 광주교도소는 한국 현대사의 상흔인 5·18 민주화운동의 아픔을 간직한 핵심 사적지다. 이번 국회도서관 광주분관 유치 논의는 이 공간을 과거의 기억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국가 차원의 공공 지식 인프라를 지방에 분산함으로써 수도권 중심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옛 광주교도소 부지가 지닌 역사적 의미를 살리면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고품격 지식·문화 공간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뒷받침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날 토론회는 현장 탐방을 시작으로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기조발제에는 신웅주 조선대학교 건축학과 교수(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 위원)와 박주현 전남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신웅주 교수는 ‘5·18 사적지(구 광주교도소)의 역사적 가치 보존과 도시 재생 방향’을 주제로 아픔의 공간을 지속 가능한 도시 공간으로 공존시키는 방안을 발표한다. 박주현 교수는 ‘국회도서관 광주분원 건립의 타당성 및 국가 도서관 인프라 분산 효과’를 조명하며 지역 문화·지식 주권 회복의 당위성을 짚어낸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오승용 전남대 연구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건근(조선대 초빙교수), 노경수(광주대 교수·전 광주도시공사 사장), 조덕진(무등일보 주필), 이동순(조선대 교수), 황의필(국회도서관 광주분관 유치 추진위원) 등 학계, 언론, 지역 주민 대표가 대거 참여해 역사 유적과 공공 도서관의 구체적인 공존 모델과 실행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한 정준호은 “이번 토론회가 옛 광주교도소의 역사적 기억을 미래 지향적인 지식의 자산으로 승화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주민과 전문가들의 소중한 의견을 모아 실질적인 유치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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