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트라드비젼 CI.
글로벌 자동차용 AI 인식 소프트웨어 기업 스트라드비젼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지난 9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앞서 지난 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이번 공모 주식 수는 총 70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2400원~1만4800원이다.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약 868억원~1036억원 규모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스트라드비젼은 자동차용 AI 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공급하는 기업으로, 핵심 제품인 객체 인식 솔루션 'SVNet'을 앞세워 글로벌 완성차(OEM) 대상 양산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해 왔다.
회사는 자율주행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구현에 필요한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차량용 비전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주력 솔루션인 SVNet은 카메라 기반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행자, 차량, 차선 등 도로 위 객체를 고정밀로 인식하는 기술이다.
특히, 경량화된 구조를 통해 제한된 연산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할 수 있고, 다양한 하드웨어 플랫폼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는 실제 양산 차량에 적용되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효율성과 범용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스트라드비젼은 자체 개발한 통합 데이터 파이프라인 'SVDataFlow'도 경쟁력의 한 축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시스템은 오토 라벨링(Auto-Labeling)을 비롯한 데이터 가공 공정의 상당 부분을 자동화해 AI 모델 개발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성능 개선과 양산 대응 속도를 함께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자율주행용 AI 소프트웨어의 성능이 대규모 데이터 처리 및 학습 효율성에 크게 좌우된다는 점에서, 이 같은 데이터 파이프라인 역량은 향후 사업 확장성에도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회사는 글로벌 차량 안전 평가 기준인 유로앤캡(EURONCAP)과 미국 연방자동차안전기준(FMVSS) 등 주요 규제 요건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토대로 다양한 완성차 업체의 양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30개 이상의 하드웨어 플랫폼과 호환되는 기술 구조를 확보해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사업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글로벌 OEM과의 협력을 통해 최근 전 세계 누적 탑재 차량 500만대를 돌파했으며, 국내외에서 1000건 이상의 특허를 확보해 비전 AI 핵심 기술 경쟁력을 축적해 왔다. 기술 상용화와 지식재산권 측면에서 모두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실적 측면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약 6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파른 외형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레벨2 이상의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차량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관련 소프트웨어 수요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스트라드비젼의 객체 인식 솔루션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가 나온다.
스트라드비젼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기술 고도화와 사업 다각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이사는 "당사는 글로벌 OEM과의 양산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력을 검증받으며, 핵심 인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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