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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스타가 찾는 부동산 전문가…“시장은 변해도 원리는 변하지 않는다”

“부동산 투자는 단순히 땅과 건물을 소유하는 것 이상이다. 자산의 가치는 크기나 입지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그 자산이 앞으로 만들어낼 현금 흐름과 이를 둘러싼 위험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같은 위치의 두 건물이 전혀 다른 가치를 갖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허윤경 전무이사

“부동산 투자는 단순히 땅과 건물을 소유하는 것 이상이다. 자산의 가치는 크기나 입지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그 자산이 앞으로 만들어낼 현금 흐름과 이를 둘러싼 위험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같은 위치의 두 건물이 전혀 다른 가치를 갖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데이터와 도구가 답을 대신 계산해 주는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그 답에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의 통찰력이다.”

최근 출간된 서적 ‘공간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부동산경제학’에 담긴 공동 저자 허윤경 전무이사의 지론이다. ㈜알이디자산관리와 ㈜REDPMC에서 전무이사로 일하고 있는 그는 지난 20여 년간 약 90여 건의 중소형 수익형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해 왔다. 서울 수도권, 그중에서도 강남구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해 온 터라 연예인 고객들도 많다. 자산 관리를 중시하는 연예인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부동산 컨설턴트이기도 하다.

‘공간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부동산경제학’은 다음 학기부터 대학 교재로 활용될 예정인 부동산경제학 이론서다. 도시와 부동산을 경제의 언어로 해석하는 부동산경제학자 김지현 교수와 함께 이 책을 집필한 허윤경 전무이사는 연구자가 아닌 현장 사업가다. 앞서 부동산 투자 실무 지침서 ‘꼬마빌딩 재테크 무작정 따라하기’를 집필했던 그는 자신의 실무 경험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이론서 집필을 결심했다고 한다.

그는 “현장에서 토지를 분석하고, 건물의 미래 가치를 가늠하며, 매각·보유·개발을 두고 수없이 의사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한 가지 확신을 얻었다. 시장은 매일 변하지만 그 변화를 읽어내는 기준은 결국 ‘원리’에서 나온다는 것”이라며 “그 원리를 설명해 주는 것이 바로 부동산경제학이다. 시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이해하면 시장 흐름을 읽는 통찰력이 자연스럽게 길러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과정을 통해 트렌드나 미디어, 때로는 시장 원리에 맞지 않는 정책의 영향에도 흔들리지 않고 경쟁 시장에서 침착하게 자신의 기준을 지켜나갈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간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부동산 경제학

‘경제 원리를 모른 채 시장을 꿰뚫어 보겠다는 것은 만용에 가깝다’고 강조한 허윤경 전무이사는 세계적인 투자 대가들도 같은 점을 강조해 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워런 버핏은 “비즈니스 세계에서 백미러는 앞 유리보다 늘 더 선명하다”며 역사에서 배우는 자세를 강조했고, 레이 달리오는 “경기 변동에 대한 남다른 이해가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또 피터 린치는 “모든 주가는 알지만 그 가치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로 시장이 가득 차 있다”고 지적했다. 유행과 최신 정보를 좇기보다 경제적 기초와 역사에서 본질적인 통찰을 얻어야 한다는 의미다.

‘공간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부동산경제학’을 통해 구체화한 허윤경 전무이사의 이러한 철학은 20여 년간 이어온 사업 방식에 그대로 반영돼 있다. 그는 단순한 중개나 시공이 아닌 ‘의사결정 컨설팅’에 무게를 둔다. 이를 통해 의뢰인이 보유한 부동산을 매각할지, 계속 보유할지, 개발을 추진할지 등을 데이터에 근거해 진단하고 최적의 방향을 제시한다.

‘공간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부동산경제학’을 집필한 이유 역시 현장 경험과 이론이 만나는 지점에서 투자자가 비로소 트렌드와 정책에 휘둘리지 않는 자신만의 기준을 세울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허 전무이사는 “부동산경제학은 과거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급변하는 시대에 부동산이 경제·사회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통찰하는 미래의 열쇠”라며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검증된 이론이 만날 때 가장 단단한 부동산 사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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