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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스마트 주거 플랫폼 기획 ④] "알아서 아끼고 보상까지"…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업체는 물론 카카오, 구글, 네이버 등 IT 플랫폼, SKT, KT 등 통신사와 현대차그룹까지 포함한 국내외 8대 파트너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 주거 플랫폼 기획 ④] "알아서 아끼고 보상까지"…포스코이앤씨...

국내외 8대 파트너 함께하는 개방형 플랫폼

빅데이터 기반 에너지 저감부터 약자 배려까지

지난 2020년 통계청(현 국가데이터처)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공동주택(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 비중은 51.5%를 기록했다. 이제 아파트는 국민 중 절반 이상이 살고 있는 주거 표준으로 자리했다. 주택건설업계는 2000년대 브랜드화, 2010년대 고급화를 화두로 아파트 경쟁을 펼쳤다면, 2020년대에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하면서 스마트건설로 도약하며 주거 플랫폼을 놓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굿모닝경제>는 불붙기 시작한 건설사의 주거 플랫폼 기술과 서비스를 살펴보고, 앞으로 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서울의 한 더샾 아파트. [사진=장윤원 기자]

집이 거주자의 습관을 학습하고 스스로 최적의 환경을 제안하는 '자율형 스마트홈' 시대가 열리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스마트홈 플랫폼 '더샵 AiQ Home(홈)'을 필두로, 업계에서 가장 폭넓은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며 스마트 주거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벽을 허문 초연결…국내 최대 파트너십 구축

포스코이앤씨 더샵 AiQ 홈의 가장 큰 경쟁력은 폐쇄성을 탈피한 '개방형 플랫폼'이라는 점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업체는 물론 카카오, 구글, 네이버 등 IT 플랫폼, SKT, KT 등 통신사와 현대차그룹까지 포함한 국내외 8대 파트너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전방위적 제휴를 통해 입주민은 브랜드에 구애받지 않는 '초연결'을 경험한다. 삼성·LG의 스마트 가전을 더샵 앱 하나로 통합 제어하고, 카카오나 구글의 AI 비서를 통해 음성으로 조명과 난방을 제어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홈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함으로써, 명령 없이도 입주민의 패턴에 맞춰 집이 스스로 작동하는 자율형 스마트홈으로 플랫폼을 진화시키는 것이 목표다.

데이터로 잡는 관리비… ‘에너지 쉼표’로 경제성 더해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 탄소 중립과 경제성을 동시에 잡는 기술력도 돋보인다. 포스코이앤씨는 건설사 최초로 '빅데이터 기반 에너지 저감 서비스'를 개발해 실내 온열 환경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 에너지 리포트, 에너지 소비 알림, 최적 온도 가이드 등 저에너지 스마트홈 3종 서비스를 통해 입주민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을 유도한다.

여기에 'Auto DR(자동형 에너지 쉼표)' 서비스를 통해 보상도 받을 수 있다. Auto DR은 전력수요 피크가 예상되는 시간대 전력거래소의 요청에 따라 스마트 가전기기를 자동으로 제어해 전기 사용량을 줄이고, 감축된 전력량(kWh당 약 1600원)에 대해 금전적 보상을 받는 국민참여형 수요관리 제도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7월 전력거래소와 공동주택 10만 호 Auto DR 보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총 31개 단지를 적용하며 확대 중이다.

친환경 조명과 같이 하드웨어적인 접근법도 있다. 포스코이앤씨의 친환경 조명인 '에코 라이팅'은 기존 조명 대비 광효율을 30% 이상 높였고, 플라스틱 소재 대신 친환경 목분을 프레임에 적용해 소재에도 친환경을 녹였다.

월 패드를 통해 '더샵 AiQ Home'을 작동하는 모습. [이미지=포스코이앤씨]

기술에 온기를 더하다… 사회적 약자 위한 ‘장벽 없는 집’

포스코이앤씨의 스마트홈 철학은 배려에서 완성된다. 국내 건설사 최초로 노인과 장애인을 위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전용 월패드 화면과 각 방의 점자 스마트 스위치는 정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청각장애인을 위해서는 방문자 호출 시 월패드와 스위치 화면의 색상을 점멸해 상황을 알리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거동이 불편한 입주민을 위한 목걸이 형태의 '원클릭 스마트 스위치'는 휠체어 이동 중에도 가전 기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평상시 심박수와 호흡수를 체크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AiQ 스마트케어' 역시 고령화 시대의 핵심 안전망이다.

다만 실제 서비스를 이용중인 입주민들은 스마트폰 앱의 잦은 오류나 튕김 현상을 호소했다.

한 입주민은 "좋은 기능과 취지는 다 알겠는데, 오류로 안되면 무슨 소용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입주민도 "앱 업데이트가 될 때마다 오히려 오류가 많아지는 느낌이라 업데이트가 뜨면 오히려 겁이 난다"고 말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포스코이앤씨의 자율형 스마트홈 전략은 분명 시대에 부합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까지 더한 것은 신의 한 수로 보인다. 하지만 좋은 기술과 방향성을 가지고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결국 빛 좋은 개살구에 그칠 수 밖에 없다. 더샵 AiQ 홈이 좋은 기술과 방향성에 안전성을 더해 진정 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스마트홈으로 거듭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굿모닝경제 장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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