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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순천대, 국립의대 후보 선정…36년 지역 숙원 ‘첫 발’

31일 민형배(가윤데) 전남광주시장이 광주청사 브리핑실에서 전남권역 국립의대 심시 결과를 발표히고 있다.

순천대, 국립의대 후보 선정…36년 지역 숙원 ‘첫 발’

순천대, 국립의대 후보 선정…36년 지역 숙원 ‘첫 발’

선정 평가 목포대에 1.3점 앞서…전남광주시, 신설추진계획서 제출

민형배 시장 “서남권에 대학병원급 인프라 확충 등 대책 곧바로 마련”

2026년 08월 30일(일) 20:35

31일 민형배(가윤데) 전남광주시장이 광주청사 브리핑실에서 전남권역 국립의대 심시 결과를 발표히고 있다. /나명주기자mjna@kwangju.co.kr

순천대가 전남지역 국립 의과대학 후보대학으로 선정됐다.

순천대는 평가결과 경쟁 대학인 목포대에 1.3점 앞서며 국립 의대 후보대학으로 결정됐다.

민형배 전남광주시장은 30일 전남광주시 광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의과대학 신설 후보대학으로 순천대학교를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이어 “후보 대학 추천으로 모든 절차가 끝난 것은 아니다”며 “선정 대학과 함께 국립의대 설립 추진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한다. 정부의 최종 결정까지 남은 절차를 잘 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남광주시는 두 대학의 통합을 전제로 한 전남 국립의대 신설 추진 계획이 무산되자, 교육부의 요청으로 두 대학 중 한 대학을 의과대학 후보대학으로 선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전남광주시는 지난 26일 전남연구원을 국립 의과대학 신설 후보대학 심사 전담기관으로 지정했으며, 전남연구원은 호남권을 배제한 타 지역 전문가 인력풀 55명 중 8명으로 심사위를 구성했다.

심사위는 지난 29일 서울 모 호텔에서 교육부의 국립의대 신설 대학교 선정 계획안을 평가 기준으로 삼아, 두 대학이 제출한 신청서를 평가해 순천대를 후보대학으로 최종 선정했다.

심사결과 순천대는 총점 89.15점으로 87.85점을 기록한 목포대를 1.3점 차로 앞섰다.

전남광주시는 이날 순천대를 의과대학 후보대학, 의대 정원 100명을 골자로 한 의과대학 신설 추진 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전남광주시는 정부가 확정한 ‘국립의대 없는 지역 의과대학’ 몫의 정원 100명을 두고 경북의 경국대와 정원 확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민 시장은 무엇보다 “선정되지 않은 대학과 지역의 실질적인 발전대책도 곧바로 마련하겠다”며 “대학병원급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겠다. 전남광주시 어디에 살든 제때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민 시장을 이를 위해 ‘공공의료혁신위원회’를 중심으로 서남권의 의료여건과 목포대의 강점을 살려 의료·교육·연구 분야의 발전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그는 “지금부터 국립의대를 우리 지역에 세우는 일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양 대학과 지역 정치권, 시민 여러분께 부탁드린다. 국립의대 신설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남광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국립의대 신설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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