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곽도용)은 오는 3월 28일 오후 4시,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창작 판소리 공연 '구구선 사람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남긴 불멸의 고전 '레 미제라블'이 한국 전통 예술인 판소리의 선율을 타고 수원의 무대에 오른다.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곽도용)은 오는 3월 28일 오후 4시,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창작 판소리 공연 '구구선 사람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에 선정된 우수 창작물로 고전의 방대한 서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전통 공연예술 창작집단 '입과손스튜디오'가 3년에 걸쳐 완성한 이 작품은 원작의 배경인 프랑스 혁명기를 망망대해를 떠도는 배 '구구선'으로 치환해 묘사한다. 팡틴, 마리우스, 가브로슈 등 원작 속 인물들의 삶을 낱낱의 '토막소리'로 풀어낸 뒤 이를 하나의 거대한 서사로 엮어내는 완창형 구조를 택했다.
특히 이번 수원 공연에서는 기존 작품을 스핀오프 형태로 리뉴얼해 원작의 메시지를 오늘날 우리 사회의 모습과 밀착시킨 깊이 있는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대에는 독보적인 음색으로 판소리의 영역을 넓혀온 소리꾼 이승희와 김소진, 고수 김홍식이 중심에 선다. 여기에 배우 백종승과 이향하, 김홍갑, 이유준으로 구성된 3인조 밴드가 합류해 전통 타악과 현대 음악이 어우러지는 입체적인 사운드를 구현한다.
지난 2024년 초연 당시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만큼 한층 정교해진 서사와 몰입감 넘치는 무대 장치가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공연은 11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전석 2만 원이다. 예매는 온라인 예매 사이트 '놀(NOL)티켓'을 통해 진행되며 수원시민 할인과 정조테마공연장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돼 있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전통 예술의 형식을 빌려 동시대적인 화두를 던지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고전의 깊은 울림을 판소리로 경험할 수 있는 이번 무대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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