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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수성아트피아 최현우 마술 공연, 관객 참여·미디어 아트 결합한 신기한 마술

마술 공연에서 사라지는 것은 물건만이 아니다. 우리가 굳게 믿어온 상식과 익숙한 시선,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 또한 마술 앞에 흔들린다. 그래서 마술은 단순한 속임수가 아니라 현실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상상의 예술이다.

수성아트피아 최현우 마술 공연, 관객 참여·미디어 아트 결합한 신기한 마술

마술사 최현우

마술 공연에서 사라지는 것은 물건만이 아니다. 우리가 굳게 믿어온 상식과 익숙한 시선,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 또한 마술 앞에 흔들린다. 그래서 마술은 단순한 속임수가 아니라 현실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상상의 예술이다. 눈앞의 현상을 통해 보이지 않는 가능성을 상상하게 하고,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흔들며 인간의 인식을 확장하는 데 있다.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관장 박동용)는 대한민국 대표 마술사 최현우의 공연 ‘19+I’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수성아트피아와 공동기획으로 마련된 작품으로, 기존 마술 공연의 형식을 넘어 관객 참여와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몰입형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공연 제목인 ‘19+I’는 미국의 마술 이론가 다리엘 피츠키(Dariel Fitzkee)가 저서 ‘Trick Brain’에서 정리한 ‘19가지 마술 현상’에 착안했다. 여기에 관객 개개인을 의미하는 ‘I(나)’를 더해 마술의 원리뿐 아니라 인간의 인식과 선택, 심리까지 탐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최현우는 이번 작품에서 마술의 핵심 원리로 꼽히는 19가지 현상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다. 단순히 신기한 장면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마술이 걸어온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가능성을 하나의 공연 안에 녹여낸다.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미디어아트와 결합한 몰입형 무대다. 대형 일루션과 멘탈 매직, 영상 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장면마다 변화하는 무대 연출이 강한 시각적 몰입감을 선사한다. 공연은 각각의 마술을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하나의 서사적 흐름으로 구성돼 관객을 예측할 수 없는 세계로 이끈다.

최현우는 세계적인 마술 설계 개념과 뇌과학적 접근 방식을 접목해 관객의 인지와 반응 자체를 공연의 일부로 끌어들인다. 관객은 자신의 선택이 만들어내는 결과를 직접 경험하며 마술이 만들어내는 긴장감과 몰입을 더욱 생생하게 체감하게 된다. 약 100분 동안 진행되는 공연은 다양한 규모와 형식의 마술을 집약적으로 선보이며 기존 공연과 차별화된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19+I〉는 첨단 기술과 연출, 관객 참여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마술 공연”이라며 “관객들이 기존과는 다른 몰입형 경험을 통해 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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