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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수도권 핵심지 깃발 꽂았다”…대우건설, 올 들어 정비사업 2조 수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산업단지와 연결된 ‘L자형 반도체 벨트’ 수혜가 기대되며 GTX-F 노선 개발 계획도 예정돼 있어 미래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해당 단지를 ‘기흥역 푸르지오 마스터피스’로 조성해...

“수도권 핵심지 깃발 꽂았다”…대우건설, 올 들어 정비사업 2조 수주

/사진 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수도권 핵심 정비사업지 두 곳을 추가로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 수주 경쟁에서 선두를 노리고 있다. 상반기 들어서만 2조원을 넘어서는 수주 실적을 쌓으며 ‘푸르지오’ 브랜드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대우건설은 최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용인 기흥1구역 재건축과 서울 마포 성산 모아타운 3구역 시공권을 잇달아 따내며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이 2조252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부산 사직4구역, 신이문역세권 재개발, 안산 고잔연립5구역에 이어 이번 수주까지 더해 총 5개 사업지를 확보했다.

이번 성과는 단순 시공을 넘어 기획·설계·시공을 아우르는 통합 역량을 앞세운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정비사업 전 과정에서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상반기부터 시장 주도권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용인 기흥1구역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일대 한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39층의 7개동 78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공사비는 2553억원이다. 용인시가 추진 중인 26개 정비사업 가운데 가장 속도가 빠른 사업지로, 향후 지역 정비사업의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입지 측면에서도 반도체 산업벨트와의 접근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산업단지와 연결된 ‘L자형 반도체 벨트’ 수혜가 기대되며 GTX-F 노선 개발 계획도 예정돼 있어 미래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해당 단지를 ‘기흥역 푸르지오 마스터피스’로 조성해 지역 내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서울 마포 성산 모아타운 3구역도 주목되는 사업지다. 모아타운은 노후 저층 주거지를 묶어 정비하는 방식으로,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한 서울시의 핵심 정비 모델이다. 성산 3구역은 마포구청역과 가좌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더해 상암 개발 축과 인접해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지하 5층~지상 29층으로 6개동 480세대 규모의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공사비는 1893억원이다. 대우건설은 ‘마포 푸르지오 트레스 로열’을 제안했다. 앞서 성산 모아타운 1구역도 수주한 만큼, 일대에 약 8000세대 규모의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 형성이 가능해졌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단순 시공을 넘어 기획·설계·시공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역량으로 정비사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며 “상품성과 품질을 통해 지역 가치를 끌어올리는 랜드마크 단지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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