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부터 수도권에서 생활폐기물을 땅에 그대로 묻는,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충북을 비롯한 인접 지역으로 유입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는데요.
이미 2만 톤을 넘겨, 이대로라면 올해 반입량이 당초 계약 물량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 지역 민간 소각업체가 올해 경기도 광명시 등과 계약한 물량은 생활폐기물 2만 4천여 톤입니다.
하루 처리 물량으로 환산하며 평균 66톤 정돕니다.
하지만, 지난달까지 지역으로 유입된 수도권 생활 폐기물은 이미 하루 평균 80톤을 넘었습니다.
4월 한 달에만 최대 4천 톤 넘게 몰리더니 지난달까지 벌써 2만 톤 이상이 유입됐습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수도권 생활폐기물 반입 물량은 당초 계약 물량을 초과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우/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 : "소각량이 늘어날수록 다이옥신이나 미세먼지나 안 좋은 물질은 더 많이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청주 시민의 안전에 더 위협을 가할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청주시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민간 소각업체가 톤당 단가를 기준으로 폐기물 처리 계약을 하면서 반입량이 초과하더라도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장미수/청주시 폐기물지도팀장 : "현행법에서는 그런 것(반입 제한)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못되다 보니까, 업체한테 어쨌든 반입을 억제해달라고 요청하는 거고."]
수도권 생활폐기물 반입량 증가에도 이렇다 할 대안이 없는 상황.
청주 시민들의 건강권 침해 우려와 함께 청주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최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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