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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검 절차 도입 시간 늘어도 정확·신뢰성 높여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 투표의 개표는 울산지역 5곳에서 펼쳐졌다. 개표는 투표함 확인부터 최종 공표까지 엄격한 보안 속에서 6단계로 진행됐다. 분류와 수작업 확인까지 엄격하게 진행되는 개표현장을 살펴본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 투표의 개표는 울산지역 5곳에서 펼쳐졌다. 개표는 투표함 확인부터 최종 공표까지 엄격한 보안 속에서 6단계로 진행됐다. 분류와 수작업 확인까지 엄격하게 진행되는 개표현장을 살펴본다. 편집자

3일 울산 문수체육관에 마련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남구 개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와 개표 사무원들이 투표용지 분류 등 개표작업을 벌이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가 시작된 3일 오후 울산 중구 개표소 동천체육관에서는 개표사무원과 참관인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개표 작업을 이어갔다.

이날 중구 개표소에서는 오후 6시 49분께 개함 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개표 절차가 시작됐다.

개함 이후에도 각 투표소에서 회수된 투표함이 잇따라 도착하면서 개표소 안팎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개표는 투표함 개함을 시작으로 1차 분류, 계수기 확인, 수검 순으로 진행됐다.

개표사무원들은 투표지를 분류기에 투입해 후보자별로 나눈 뒤 계수기를 통해 수량을 확인하고 이후 수검 절차를 거쳐 최종 검증 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수검 과정에서는 투표지가 분류기를 통과한 뒤 개표사무원이 투표지를 한 장씩 직접 확인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수검표는 기계 분류 결과를 사람이 다시 검증하는 절차로, 부정선거 의혹을 줄이고 개표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개표참관인들도 각 후보 측을 대표해 개표 과정을 꼼꼼히 지켜보며 투표지 분류와 집계 과정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했다.

선거사무원 관계자는 “수검 절차가 도입되면서 과거보다 개표 시간이 평균 2~3시간 정도 더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시간은 더 소요되지만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6·3 지방선거 개표소에서 개표 참관인들이 투표함 이상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관외 사전투표 봉투 별도 기계 통해 개봉

오후 6시 투표가 종료되자 남구 문수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로 각 동별 투표함이 6시 20분께부터 하나둘 도착했다.

인구가 가장 많은 남구인 만큼 도착할 투표함도 많아 함이 모두 들어오는 데 30여분이 걸렸다.

6시 40분께부터 투표함들이 개표장 안으로 들어왔고 오후 6시 56분 남구선관위원장이 개표를 선언했다.

매 선거 때마다 투표함 개봉 과정에서 실랑이가 빚어졌던 전례가 있는 만큼 이날 개표 과정은 한층 신중하게 진행됐다.

투표용지를 쏟아낼 때마다 테이블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거듭 당부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고, 일부 참관인들은 투표함 특수봉인지를 사진으로 찍어두기도 했다.

관외 사전투표 봉투는 별도 기계를 통해 개봉 절차를 밟았다. 지난 대선과 달리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개표는 진행됐다.

3일 울산 문수체육관에 마련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남구 개표소에서 개표 사무원들이 각 투표소에서 가져온 투표함을 접수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일인 3일 울산 문수체육관에 마련된 남구 개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와 개표 사무원들이 투표함을 개함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부정선거 1인시위자 개표참관인 참여

울산 동구 전하체육센터에 마련된 이번 6·3 지방선거 동구 개표소는 지난 대선과는 달리 개표전 별다른 소란은 없었다.

이날 동구 개표소는 지방선거 본투표 종료 약 4분전인 오후 5시 56분께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개표 사무원들의 선서와 주의사항 안내 등을 진행했다.

입구에는 개표 사무원과 참관인 외 다른 사람이 난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각자의 직함이 적힌 목걸이를 일일히 확인했다.

동구 개표소는 오후 6시 24분 대송동 투표소의 투표함을 시작으로 속속들이 투표함이 도착하기 시작했다.

이어 오후 6시 51분께 개표선언과 함께 개표참관인들이 투표함의 봉인상태를 확인했다.

다만 개표가 시작된 이후 참관인들의 투표함의 봉인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부정선거 관련 1인시위를 진행했던 인물이 올해 개표참관인으로 참여해 “봉인지에 서명한 인물이 왜 현장에 오지 않았나, 이러면 어떻게 봉인 상태를 확인하라는 거냐"며 고성을 지르며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6·3 지방선거 투표가 종료된 3일 울산 문수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 투표함이 도착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개표사무원들이 투표용지를 종류별로 분류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투표용지 떨어지고 손 다치는 사고도

울산 북구 오토밸리복지센터 체육관에 마련된 북구 개표소는 6시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개표관련 안내사항을 전파한 뒤 6시 23분부터 투표함이 도착하기 시작했다.

이어 오후 6시 55분 개표선언을 시작으로 우편투표함 및 관내 사전투표함 개표를 시작했다.

이후 개표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개표사무원의 실수로 투표용지 일부가 바닥에 떨어지는 소동이 발생했다.

7시 19분께는 투표지 분류기를 사용하던 개표사무원이 손을 다쳐 응급처치를 받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오후 7시 50분께는 개표장 집계부에서 투표용지가 분실됐다는 말이 돌았으나 선관위의 점검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오후 6시 21분께부터 울주군 지역 개표소인 삼남읍 울주종합체육센터에 지방선거 투표함이 순차적으로 도착했다.

개표소 입구에서 투표함 확인 절차를 거쳐 언양, 삼남, 범서 등 각 지역 투표함이 속속들이 도착하는 가운데 오후 7시 4분께 개표 선언과 함께 개표 작업이 시작됐다.

개표 참관인들의 입회하에 투표함 확인 절차부터 개함까지 작업이 이뤄졌다.

참관인들이 개표함 봉쇄·봉인지의 이상 여부 확인, 투표지 분류작업 등을 살피고 선관위 관계자들의 안내 방송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각 지역 투표함이 꾸준히 드나들자 개표 현장에는 소란스러운 분위기가 1시간 가량 연출됐다.

개함부에서는 작업자들의 능수능란한 손놀림 속에 투표지를 선거(구)별로 구분하는 정리작업이 이뤄졌고 투표함은 이날 오후 8시 이후까지도 계속해서 개표 현장에 도착했다. 정리작업에 이은 투표지 분류, 심사·집계 작업 등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사회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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