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국민의힘 김도훈 수원병 당협위원장, 경기남부광역철도 '수원시청역 경유' 검토 촉구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원시청역 경유와 기존 철도·버스망을 연계하는 방안이 새로운 검토 과제로 제시됐다.

국민의힘 김도훈 수원병 당협위원장, 경기남부광역철도 '수원시청역 경유' 검토 촉구

국민의힘 수원병 당원협의회 김도훈 위원장이 22일 수원특례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 소속 수원시의원들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김대의 기자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원시청역 경유와 기존 철도·버스망을 연계하는 방안이 새로운 검토 과제로 제시됐다. 노선 확정 여부뿐 아니라 환승 편의와 사업성, 지역별 교통 접근성을 어떻게 반영하느냐가 향후 논의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도훈 국민의힘 수원병 당원협의회 위원장은 지난 22일 수원특례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정옥선·홍은철·김정선 수원시의원, 수원시민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위원회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남부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과 수원시청역 경유 가능성에 대한 검토를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우선 과제로 제시하면서 수인분당선과 주변 버스교통망을 활용한 환승체계 구축 가능성도 객관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정 역의 신설이나 경유를 확정하자는 취지가 아니라 전체 노선의 효율성과 지역별 접근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자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9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기남부 광역권 교통·도시발전 관련 정책 논의에서도 기존 교통망과의 연계 필요성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제기한 문제의식이 수원시와 경기도, 관계기관의 실질적인 정책 검토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50.7㎞ 광역철도…사업비 5조원대 구상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역에서 성남 판교, 용인 수지, 수원 광교를 거쳐 화성 봉담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50.7㎞ 규모의 광역철도 사업이다. 성남·수원·용인·화성 등 4개 시가 공동으로 추진해 온 사업으로, 기존 사전타당성조사에서는 비용 대비 편익(B/C)이 1.2로 제시됐다. 당시 추산된 사업비는 약 5조2750억원이다.

B/C는 사업에 투입되는 비용과 경제적 편익을 비교하는 지표로, 1을 넘으면 편익이 비용보다 큰 것으로 분석한다. 다만 이 수치는 조사 당시 설정한 노선과 수요, 비용 등을 전제로 산출된 결과다. 수원시청역 경유 등 노선 변경이나 추가 시설이 검토될 경우에는 사업비와 이용 수요, 환승 편익 등을 다시 따져볼 필요가 있다.

관련 지자체들은 경기남부의 인구 증가와 산업·주거 개발에 대응하기 위한 광역교통 기반 확충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광역철도가 구축되면 서울과 경기남부 주요 거점 간 이동 여건을 개선하고, 출퇴근 교통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다. 다만 실제 이동시간 단축과 이용 수요, 경제적 효과는 최종 노선과 운행계획 등에 따라 달라진다.

◆ 수원시청역 연계, 환승 편익과 추가 비용 따져야

이번 기자회견에서 제시된 수원시청역 경유 검토론은 기존 교통망과의 연결성을 중심으로 한다. 수인분당선과 버스 노선이 만나는 지역을 광역철도와 연계하면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지, 환승 동선과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는지 등을 살펴보자는 취지다.

정옥선 의원은 역사 접근성과 철도·버스 간 환승 편의, 이동시간 단축 효과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은철 의원도 수원시청역 경유 가능성을 여러 대안 중 하나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전체 노선의 효율성과 사업성, 생활권별 교통 접근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정선 의원은 철도계획과 도시계획의 연계 필요성을 제기했다. 역과 환승시설을 검토할 때 주변 도로 혼잡과 보행 동선,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인근 상권과 주거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적 관점에서 철도역과 환승거점은 통근·통학 비용을 줄이고 역세권의 상업·업무 활동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역사를 추가하거나 노선을 조정하면 건설비와 운영비가 늘어날 수 있고, 기존 교통망과의 연결 방식에 따라 이용 편익도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경유 여부는 특정 지역의 요구만으로 결정하기보다 수요 예측과 비용, 환승 편익을 비교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 주민 동의 5000명…국가계획 반영이 우선 과제

김진우 수원시민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위원장은 수원시청역 일대에서 2주간 주민 의견을 수렴해 5000명의 동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수치는 추진위원회가 자체 집계해 발표한 것으로, 전체 시민의 의견이나 사업 수요를 대표하는 통계와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참석자들은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수원시에 경기남부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협력과 노선·환승체계·사업성에 대한 전문적인 검토, 추가적인 시민 의견수렴을 요청했다.

다만 수원시청역 경유안과 신분당선 환승 계획은 현재 확정된 사항이 아니다. 향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여부와 관계기관의 검토, 구체적인 타당성 분석 등을 거쳐야 한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은 광역교통 개선뿐 아니라 인구와 산업이 집중된 경기남부의 이동 효율성을 높이는 기반시설 사업이라는 점에서 경제적 의미가 있다. 앞으로는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지자체 간 협력과 함께 노선별 수요, 투자비용, 환승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작업이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