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상암=김용일 기자] “민규한테 ‘그냥 다시와~’라고 했지.”
FC서울 김기동 감독은 최근 포르투갈 무대로 이적한 송민규(CD나시오날)가 데뷔도 하기 전에 수장이 경질된 소식과 관련해 이렇게 농담하며 웃었다.
김 감독은 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2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앞두고 “민규가 (서울 선수들과) 대화하는 단톡방이 있더라. 거기서 (감독 경질) 얘기를 했다고 한다. 난 구단한테 들었는데”라며 “‘그냥 다시와~’라고 했다. 등록도 아직 안됐으니, 그랬더니 ‘어떻게 가느냐’고 하더라”고 웃었다.
전반기 서울이 독주 체제를 구축하는 데 앞장선 송민규는 여름 이적시장 끝자락에 나시오날의 제안을 받고 이적했다. 애초 유럽 팀에서 오퍼가 왔을 시 이적료 없이 이적에 동의하기로 한 서울 구단과 김 감독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송민규의 꿈을 지지했다.
다만 나시오날은 지난 2일 홈페이지를 통해 주앙 지앙 감독과 계약을 끝낸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나시오날 지휘봉을 잡은 지앙 감독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개막 이후 4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는데, 성적 부진에 조기에 팀을 떠났다.
시즌 첫 5연승에 도전하는 김 감독은 클리말라와 손정범을 최전방에 뒀다. 안데르손과 바베츠, 이승모, 정승원이 2선에 서고 포백은 김진수, 로스, 박성훈, 최준이다. 골문은 구성윤이 지킨다.
수비의 핵 야잔은 경고 누적으로 이날 결장한다. 대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됐다가 주말 휴식을 이용해 서울에 합류한 박성훈이 선발 출전한다. 외인 쿼터 빈 자리는 모처럼 후이즈가 채웠다. 올시즌 리그 10경기 출전에 그치는 후이즈는 후반 출전을 노린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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