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장관, 충남 서산 찾아 현장 점검
농업인들 “산지쌀값 좋아 수매가 기대 커”
“RPC 통합, 농업인 소득 향상되길 기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충남 서산의 한 들녘에서 직접 콤바인을 몰고 쌀 수확을 체험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올해 쌀 초과 생산량이 6만 6000톤에 이르지만 정부는 정부양곡 대여곡 반납 등을 통해 초과 생산량을 최대한 시장에서 격리하는 등 쌀값이 안정되도록 유지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월 2일 충남 서산시 운산면의 들녘과 동서산농협연합미곡종합처리장을 찾아 쌀 수확 및 수매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송 장관은 올해 수확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콤바인 수확 작업에 직접 참여한 뒤 올해 작황 및 쌀값 동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농업인들은 “최근 산지 쌀값이 좋아 올해 수매가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고 밝혔다. 미곡종합처리장(RPC) 관계자들도 “내년까지 쌀값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정부의 선제적인 수급대책을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 장관은 “지난 달 쌀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하고, 대여곡 반납을 통해 2026년산 쌀 초과량을 최대한 격리하는 등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올해 수확기에는 농업인들이 ‘풍성한 결실’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벼 재배면적, 수급조절용 벼 신청면적, 쌀 예상 생산단수(525kg/10a), 수요량 전망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쌀 예상 생산량은 346만 톤, 쌀 초과 생산량은 약 6만 6000톤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에 방문한 동서산농협연합미곡종합처리장(RPC)은 운산 음암 해미 고북 등 4개 농협이 공동 운영하는 RPC로서, 현재는 추가로 5개 농협과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말에는 통합을 위한 조공법인을 설립하고, 통합을 계기로 고품질 쌀 생산 및 유통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송 장관은 “RPC 통합이 규모화를 통해 생산비용을 줄이고 거래 교섭력을 높여 결과적으로 농업인 소득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며 “쌀 공급망의 심장이자 혈관인 RPC가 단순 도정을 넘어 들녘과 식탁을 잇고 질 좋은 쌀을 끊임없이 제공할 수 있어야 쌀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송미령 장관은 “올해 수급조절용 벼 직불 도입 등을 통해 선제적 적정 생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8월 시행된 개정 양곡관리법에 따른 보다 체계화된 수급 관리를 통해 쌀값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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