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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속보] AI 저장수요 호재에도 유가·FOMC 부담…뉴욕증시 혼조

장 마감 후 예정된 빅테크 실적도 시장의 또 다른 변수다. 이날 알파벳,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씨게이트테크놀로지는 실적 호조와 예상을 웃도는 전망에 힘입어 14% 이상 급등했다. NXP반도체도 실적 발표...

[속보] AI 저장수요 호재에도 유가·FOMC 부담…뉴욕증시 혼조

[속보] AI 저장수요 호재에도 유가·FOMC 부담…뉴욕증시 혼조

씨게이트 14%·NXP 25% 폭등

WTI 104달러·브렌트 116달러 돌파

염현석

기자

2026-04-29 23:24:09

(뉴욕=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 특파원= 뉴욕증시가 29일(현지시간)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저장수요 기대에 일부 반도체·스토리지 종목이 급등했지만, 국제유가 급등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결정을 앞둔 경계감이 지수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4% 하락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0.09% 내렸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32포인트, 0.3% 하락 중이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들이 소폭 하락 중이네, 시장을 누르는 가장 큰 변수는 유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이란 항만 봉쇄 장기화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파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4% 상승해 배럴당 104달러를 넘어섰고,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도 5% 가까이 올라 배럴당 116달러를 돌파했다.

유가 급등은 중동 리스크가 에너지 가격을 통해 다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날 오후 4월 연준 FOMC 결과가 나온다.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유가 상승과 중동 분쟁이 물가 전망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한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에 따라 오후 시장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 마감 후 예정된 빅테크 실적도 시장의 또 다른 변수다. 이날 알파벳,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4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최근 AI 설비투자 부담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 만큼, 시장은 단순한 실적 호조보다 AI 투자가 실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는지와 향후 투자 속도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개별 종목에서는 AI 수요 기대가 강하게 반영됐다. 씨게이트테크놀로지는 실적 호조와 예상을 웃도는 전망에 힘입어 14% 이상 급등했다. NXP반도체도 실적 발표 이후 25% 가까이 뛰었다. 전날 오픈AI의 매출 및 사용자 증가 목표 미달 보도로 기술주 전반이 흔들렸지만, 이날은 데이터 저장과 반도체 일부 종목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

모건스탠리는 씨게이트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에릭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목표가를 767달러로 상향하며 "토큰 사용량 증가와 AI 애플리케이션 확산이 데이터 저장 수요를 가속하고 있다"며 "하드디스크드라이브가 여전히 클라우드 저장 수요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공급 제한 속에서 가격 결정력이 업체들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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