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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소프트웨어 보안 허점 미리 알려달라"… 정부, 앤스로픽에 요청

글래스윙에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빅테크를 중심으로 52곳의 기업·기관이 참여해 미소스 기반의 보안 정보를 공유하는 중이다. 정부는 이 프로젝트 참여를 기대했지만, 이번 간담회에선 구체적 합의에...

"소프트웨어 보안 허점 미리 알려달라"… 정부, 앤스로픽에 요청

과기정통부, 앤스로픽 만나 협력 제안

글로벌 보안 협의체 참여 합의는 아직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 로고. 연합뉴스

정부가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 관계자들을 만나 주요 시스템과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이 공개되기 전 관련 정보를 미리 공유해달라고 요청했다. '미소스' 같은 AI가 취약점을 탐지해 공격하기 전에 미리 대비책을 세우기 위해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앤스로픽과 AI·사이버보안 분야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류제명 2차관과 김명주 AI안전연구소장, 오진영 한국인터넷진흥원 본부장 외에 외교부, 국가정보원, 금융위원회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정부는 이날 앤스로픽에 한국 기업·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킹 위협에 미리 대비할 수 있게 소프트웨어가 지닌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공유해줄 것을 당부했다는 것이다. AI 정책·제도 정비를 위해 앤스로픽이 지닌 기술 경험을 활용하고, AI안전연구소와 AI 모델 안전성 확보를 위해 협력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표면적으로는 협력 제안이지만, 만남의 핵심 의제는 앤스로픽이 주도하는 글로벌 AI 보안 연합체 '글래스윙' 참여였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글래스윙에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빅테크를 중심으로 52곳의 기업·기관이 참여해 미소스 기반의 보안 정보를 공유하는 중이다. 정부는 이 프로젝트 참여를 기대했지만, 이번 간담회에선 구체적 합의에 이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는 협력 방식과 범위를 계속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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