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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소비재 파고든 캐릭터…유통업계 '콜라보 전쟁' 불붙었다

지난 21일 롯데호텔월드는 카카오프렌즈 ‘라이언’의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캐릭터 손목밴드나 객실 키, 마카롱을 제공하는 특별 객실 패키지를 선보였다. GS25는 ‘몬치치’ 캐릭터와 협업한...

소비재 파고든 캐릭터…유통업계 '콜라보 전쟁' 불붙었다

롯데호텔 월드가 라이언 캐릭터와 협업해 제공하는 특별 마카롱. [사진=롯데호텔]

[디지털데일리 장주영 기자] 캐릭터 콜라보가 소비자 일상에서 익숙하게 접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화하며, 고객 유입과 매출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호텔, 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콜라보나 이벤트에 열을 올리며 소비자 지갑을 겨냥하고 있다.

지난 21일 롯데호텔월드는 카카오프렌즈 ‘라이언’의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캐릭터 손목밴드나 객실 키, 마카롱을 제공하는 특별 객실 패키지를 선보였다.

GS25는 ‘몬치치’ 캐릭터와 협업한 ‘몬치치초코카다이프팝콘’을 내놓았다. 더현대 대구 백화점도 ‘농담곰’과 ‘치이카와’ 등 캐릭터 IP 전시를 앞두고 있다.

캐릭터 상품 구매 경험과 캐릭터가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 데이터.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이 같은 흐름은 캐릭터 상품 중심의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영향으로 해석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설문자의 79.8%가 ‘캐릭터 상품 구매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66.7%가 ‘캐릭터가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실제 GS25는 지난 1분기 스낵류 캐릭터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 가까이 증가하는 등 캐릭터 콜라보 부문에서 긍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더현대 역시 지난해 진행한 600여 건의 팝업스토어 중 40% 이상이 게임·엔터테인먼트·애니메이션 등 IP 콘텐츠 기반으로 채워지며 캐릭터 중심 소비 트렌드를 반영했다.

업계에서는 캐릭터 상품이 일상 공간에서 흔하게 접하는 소비재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고 바라본다.

일상 속 캐릭터 상품에 위화감이나 놀라움을 느끼지 않는 수준까지 시장이 변화하며 더 다양한 협업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캐릭터 IP 산업 관계자는 “최근 IP 콜라보 협업 문의나 다양한 제안이 들어오는 중”이라며 “특히 카페나 호텔, 편의점, 놀이공원 등 일상 속 다양한 공간이나 생필품과 협업을 진행하며 소비자 접점이 자연스럽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캐릭터 IP는 다양한 형태로 변형 및 확장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넓고, 지속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성장 잠재력도 크다”며 “앞으로도 편의점이나 플랫폼 등 유통 채널은 물론 일반 소비재 기업과도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 분석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캐릭터는 제품에 재미나 독특한 스토리텔링을 부여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단순한 제품만으로는 쉽게 소비자에게 소구할 수 없는 상황에 캐릭터의 ‘귀여움’과 ‘친숙함’이 구매 전환을 이끌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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