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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소버린 AI·재생에너지·새만금첨단벨트까지…국민성장펀드 지원 확대

바이오, 디스플레이, 미래형 모빌리티, 소버린 AI, 재생에너지 등 전략산업 전반에 대한 자금 공급을 강화해... 지원 분야는 차세대 바이오, OLED 디스플레이, 무인기 중심의 미래형 모빌리티, 소버린 AI, 지방 재생에너지...

소버린 AI·재생에너지·새만금첨단벨트까지…국민성장펀드 지원 확대

2차 메가프로젝트 통해 바이오·디스플레이·모빌리티 등 미래산업 지원

K-엔비디아 확장, ‘소버린 AI’ 경쟁력 강화 위한 대규모 투자지속

지방 태양광·육상풍력·새만금 첨단벨트 참여로 지역 성장 지원 강화

민관합동 35조 간접투자, 15조 직접투자로 대규모 자금수요 대응

중소·중견기업 신속심사체계 마련…첨단산업 생태계 자금공급 체계화

◆…금융위원회는 14일 '국민성장펀드 제2차 전략위원회'를 열고 2차 메가프로젝트와 첨단산업 생태계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연합뉴스

금융위원회가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한 첨단산업 생태계 지원을 확대한다. 바이오, 디스플레이, 미래형 모빌리티, 소버린 AI, 재생에너지 등 전략산업 전반에 대한 자금 공급을 강화해 산업 경쟁력 제고와 지방 성장 지원을 병행하겠다는 구상이다.

금융위원회는 14일 '국민성장펀드 제2차 전략위원회'를 열고 2차 메가프로젝트와 첨단산업 생태계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국민성장펀드 전략위원회는 펀드 운용 방향에 대한 자문기구로 전문가들이 참여해 운용 방향과 성과를 점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2차 메가프로젝트는 산업 생태계 전반에 대한 파급효과와 지방경제 활성화를 핵심 기준으로 삼았다. 지원 분야는 차세대 바이오, OLED 디스플레이, 무인기 중심의 미래형 모빌리티, 소버린 AI, 지방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새만금 첨단벨트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바이오 분야에서는 백신 설비 구축과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상용화 직전 단계에 있는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글로벌 임상 3상 단계에서 대규모 자금 부담으로 기술 이전이 발생하는 구조를 고려해 직접투자와 대출지원을 통해 유망 신약의 사업화 가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OLED 초격차 확보를 위한 설비투자 지원이 추진된다. 프리미엄 OLED 시장에서 후발국 추격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대규모 생산 기반 확충을 통해 경쟁 우위를 유지하겠다는 취지다. 개별 기업이 부담하기 어려운 설비 자금 조달을 정책자금이 보완하는 방식이다.

미래형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무인기 동체와 전자장비, 동력체계의 연구·제작 및 양산 지원이 포함됐다. 금융위는 무인기 산업이 물류, 방산, 플랫폼 서비스 등으로 확장될 수 있는 만큼 전후방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AI 분야에서는 '소버린 AI 경쟁력 강화 사업'을 통해 독자적 AI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 1차 메가프로젝트의 'K-엔비디아' 사업이 AI 반도체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반도체를 넘어 데이터센터, 파운데이션 모델, 응용서비스까지 포함하는 전방위 밸류체인 지원이 이뤄진다. 데이터 주권과 기술 자립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 성격이 강하다.

에너지와 지역개발 부문 지원도 확대된다. 금융위는 지방의 태양광 및 육상풍력 발전사업에 참여해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뒷받침하고 이를 통해 지역 내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인프라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새만금 첨단벨트의 로봇, 수소, 재생에너지 관련 거점 구축 사업에도 직접투자와 인프라 투융자 방식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국민성장펀드의 자금 공급 구조도 구체화됐다. 민관합동펀드 35조원은 자펀드 구성과 운용사 선정방식을 차별화해 민간의 투자 역량을 적극 활용하는 구조로 설계된다. 시장에서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 영역에 자금을 배분해 '투자의 공백'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직접투자 15조원은 전략적 투자자금으로 활용된다. 대규모 시설투자와 양산 자금 공급 기능을 수행하는 한편, 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성장기업발굴협의체를 구성해 유망 기업을 발굴하는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저리대출을 지원받은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 상생 프로그램 및 협력 프로젝트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특히 지방 소재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는 보다 신속한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메가프로젝트 발표 일정과 별개로, 자금 수요가 긴급한 기업에 대해서는 투자심의위원회와 기금운용심의회를 수시로 열어 적기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국민성장펀드는 대한민국 첨단전략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인내자본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 삼성전자 반도체 제조공장 조기 가동 지원, 이차전지 핵심부품기업의 공장 증설 결정, 국내 AI 반도체 기업에 대한 6400억원 규모 직접투자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다만 이 위원장은 첨단산업 투자 경쟁과 에너지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여전히 정책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적시에 대규모 자금 지원을 통해 첨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하며 이번 2차 메가프로젝트와 첨단산업 생태계 지원방안도 이러한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차 메가프로젝트는 산업분야의 파급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대부분 지방에 소재한 사업으로서 지방경제의 활력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성장펀드는 메가프로젝트의 발표일정과 관계없이 기업의 시급한 자금수요가 있다면 투자심의위원회와 기금운용심의회를 수시로 개최해 적극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지방에 소재한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는 보다 신속한 심사체계를 구축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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