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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소녀상 말뚝 테러’ 일본 극우 정치인, 14년째 ‘재판 노쇼’

구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정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즈키 씨에 대한 재판은 다음달 8일 다시 열릴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유튜브, 네이버,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소녀상 말뚝 테러’ 일본 극우 정치인, 14년째 ‘재판 노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에 ‘말뚝 테러’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일본 극우 정치인이 14년째 재판에 출석하지 않으면서, 재판이 공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춘근 부장판사는 오늘(11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일본 극우 정치인 스즈키 노부유키 씨의 첫 공판을 진행하려 했지만, 피고인이 불출석하며 재판이 연기됐습니다.

스즈키 씨는 오늘로 재판에 29번째 불출석했는데, 법무부가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지만 일본 정부가 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즈키 씨는 2012년 6월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에 ‘다케시마는 일본 영토’라고 적은 말뚝을 묶은 혐의를 받습니다.

아울러 2015년 5월 일본에서 서울 마포구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과 경기 광주시 일본군 위안부 쉼터 나눔의집에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소녀상 모형 등을 소포로 보낸 혐의로 추가 기소됐습니다.

유튜브와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에 ‘위안부 미니 소녀상을 위안부 박물관에 증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린 혐의도 함께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지난 2013년 2월 15일 스즈키 씨를 기소한 뒤 그해 9월 첫 재판을 진행하려 했지만, 피고인 불출석으로 재판은 시작도 못 한 채 14년째 공전 중입니다.

그 사이 스즈키 씨는 극우 정당인 일본국민당 대표로 지난해 도쿄 가쓰시카 구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정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즈키 씨에 대한 재판은 다음달 8일 다시 열릴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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