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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계 추성훈’ 아니랬는데…정지선, 특강 현수막엔 떡하니 ‘중식 여전사’

주우재가 왜 ‘셰프계의 추성훈’이라고 했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정지선 셰프가 이번에는 ‘중식 여전사’라는 이름을 달고 후배 요리인들 앞에 섰다.

‘중식 여전사’ 정지선 앞에 셰프들 집합…좌우명도 군대급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주우재가 왜 ‘셰프계의 추성훈’이라고 했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정지선 셰프가 이번에는 ‘중식 여전사’라는 이름을 달고 후배 요리인들 앞에 섰다.

최근 공개된 사진에는 정지선이 강단에서 마이크를 잡고 특강하는 모습이 담겼다. 눈에 먼저 들어오는 건 대형 현수막이다.

‘중식 여전사 스타셰프 정지선의 요리 특강’.

그 아래에는 더 강한 문구가 적혔다.

‘노력 없인 결과도 없다.’

정지선은 검은색 옷을 입고 단상에 섰고, 객석에는 흰 조리복 차림의 참석자들이 빼곡하게 자리했다. 군인을 대상으로 한 강연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조리복 차림으로 미뤄 요리사 또는 관련 교육생들이 참석한 자리로 보인다.

하지만 현수막만 보면 분위기는 웬만한 정신교육 못지않다. ‘중식 여전사’에 ‘노력 없인 결과도 없다’까지 정지선의 캐릭터를 한 문장씩 압축해 놓은 듯하다.

최근 방송에서 나온 인물평과도 절묘하게 겹친다. 8일 방송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정지선은 무거운 웍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요리를 만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주우재는 “역시 셰프계의 추성훈”이라고 감탄했다.

정지선은 곧바로 “셰프계의 추성훈? 칭찬이냐”고 되물었다. 주우재가 “좀 이렇게 확 확 하는 테토스러움이 있다”고 설명하자 다시 “추성훈이 칭찬이냐”고 날카롭게 확인했다.

“칭찬이다”라는 답을 듣고서야 표정을 풀었다. 유재석을 비롯한 출연진은 “이건 아니지”, “연관성이 너무 없었다”, “갖다 붙일 걸 갖다 붙여야지”라며 주우재를 타박했다.

그런데 정지선의 실제 일하는 모습을 보면 ‘강한 사람’이라는 평가는 아주 동떨어진 얘기도 아니다.

최근 종영한 tvN ‘언더커버 셰프’에서도 집념이 그대로 드러났다. 중국 청두 식당에 막내로 들어간 그는 익숙하지 않은 웍 때문에 고전하면서도 쉬는 시간까지 웍을 놓지 않았다.

윤알음 작가는 정지선이 조리 과정에서 손을 베고 작은 화상까지 입었지만 “원래 이런 거다”라며 제작진의 도움을 마다했다고 전했다.

이어 “쉬는 시간에도 웍을 절대 놓지 않고 몇 번이나 메뉴 만들기에 도전하시는 모습에 ‘괜히 저 자리까지 올라간 게 아니구나’ 싶었다”고 회상했다.

결국 ‘중식 여전사’는 홍보용 수식어만은 아니었던 셈이다. 결국 정지선다운 특강 현수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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