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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서비스 확대와 차세대 우주선 발사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8일 국내 관련주들이 일제히 폭등하고 있다.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위성 통신 부품과 우주용 특수 소재를 보유한 국내 강소기업들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스페이스X 테마 지수는 전일 대비 6.66% 상승하며 시장의 중심에 섰다.
가장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은 고주파 안테나 전문 기업 센서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센서뷰는 이날 오후 12시41분 현재 12.14% 상승한 3095원에 거래 중이다. 스페이스X의 위성 통신 서비스인 스타링크에 핵심 부품을 공급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강력하게 견인하고 있다.
유무선 초고속 RF(무선주파수) 연결 솔루션 전문 기업 센서뷰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산업의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고주파 대역인 mmWave(밀리미터파) 영역에서 세계적 수준의 케이블, 커넥터, 안테나 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이다.
센서뷰의 사업 영역은 차세대 이동통신을 넘어 국방, 항공, 우주 산업과 반도체 측정 분야까지 광범위하게 뻗어 있다.
극한의 환경에서도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하는 저손실 RF 연결 기술은 국가 전략 산업인 차세대 무기 체계 사업에도 채택되며 그 신뢰성을 입증받았다. 최근에는 글로벌 통신 반도체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6G 시대를 대비한 기술 선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는 전장 사업을 낙점했다.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에 필수적인 초고속 데이터 전송용 커넥터를 개발하며 글로벌 완성차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다.
위성 시스템 및 방산 전문인 스피어 역시 11.98% 상승한 4만 5350원을 기록하며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항공우주 부품 제조사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9.67% 상승 중이며, 스페이스X에 직접 투자한 이력이 있는 미래에셋증권은 9.11% 상승한 6만 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초기부터 스페이스X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지해온 점이 부각되며 대형주 중에서도 독보적인 탄력을 보여주고 있다.
스페이스X 지분을 간접 보유하거나 투자 조합을 운영 중인 창업투자사들의 기세도 매섭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8.44%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SMT(표면실장기술) 장비 전문인 와이제이링크 또한 스페이스X 공급망 편입 사유로 7.59% 오름세다. 전기차용 열관리 소재에서 우주용 방열 소재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나노팀 역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첨단 소재 분야의 강자들도 우주 산업의 혈관 역할을 하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이녹스첨단소재가 상승 대열에 합류했으며, 우주·항공용 특수 금속 전문 에이치브이엠은 4.23% 상승한 8만 1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어 세아베스틸지주가 3.33% 상승하며 특수강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고, 초기 투자사인 아주IB투자 역시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반면 테마 전반의 강력한 상승 기조 속에서도 이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0.61% 하락한 40만 6000원에 거래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는 우주 테마 내에서도 직접적인 위성 부품이나 투자 관련주로 수급이 쏠리는 '종목 차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 전문가들은 우주 산업이 거대한 자본이 투입되는 단계에서 실질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상업화 단계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우주항공 담당 연구원은 "스페이스X의 재사용 로켓 기술로 발사 비용이 획기적으로 낮아지면서 위성 통신과 우주 여행 시장이 빠르게 열리고 있다"며 "단순한 테마를 넘어 스페이스X의 직접적인 파트너사나 독보적인 소재 기술을 가진 기업들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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