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의 실적 반등이 2026년 1분기를 기점으로 본격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세아제강의 영업이익이 1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101.9% 증가하며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으나, 미국의 50% 철강 관세 영향을 받은 2025년 3분기 이후 판매량 회복과 주요 프로젝트 매출 인식이 맞물리며 실적 반등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내수 부문 매출은 1711억 원으로 추정되며, 영업이익률(OPM)은 1~2% 수준이다. 판매량은 전 분기와 유사한 20만 톤 이상을 유지했고, 원재료 가격 상승분이 일부 제품 가격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을 지지했다.
특히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 매출이 1분기 내수 부문 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세아제강은 신안우이 외에도 추가 해상풍력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어 내수 부문 이익 하방은 어느 정도 확보된 상태다.
수출 부문 매출은 2099억 원, OPM은 약 7%로 추정된다. 송유관 관련 사업은 high-single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며 수출 부문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올해 예정된 ATCO 프로젝트 물량 980억 원과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천연가스 인프라 투자가 맞물리며, 세아제강의 수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한화투자증권은 세아제강의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목표주가 17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분석가들은 실적 하방이 지지되는 가운데 추가적인 개선 여력이 충분히 존재하는 구간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세아제강의 실적 반등은 내수 부문의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매출과 수출 부문의 견조한 수익성이 맞물린 결과”라며 “향후 해상풍력 수주 확대와 에너지 인프라 투자 증가가 실적을 지속적으로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아제강은 이번 분기 실적을 통해 글로벌 철강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인했다. 특히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와 같은 전략적 매출원 확보가 향후 실적 개선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 전문가는 “세아제강의 이번 분기 실적은 단순한 계절적 반등이 아니라 구조적 개선이 시작됐음을 보여준다”며 “AI 데이터센터와 천연가스 인프라 등 수출 부문의 안정적 프로젝트가 이어지면서 연간 실적 개선 폭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아제강의 2026년 실적 반등은 내수·수출 부문 모두에서 뚜렷하게 확인되며, 시장에서는 안정적인 투자처로 평가받는 분위기다. 향후 해상풍력 수주 확대와 글로벌 에너지 프로젝트 참여가 실적의 추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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