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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계가 주목한 ‘피란수도’…세계유산 등재 총력

피란민을 품어 안았던 부산의 역사적 현장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세계가 주목한 ‘피란수도’…세계유산 등재 총력

[앵커]

피란민을 품어 안았던 부산의 역사적 현장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피란수도 유산의 탁월한 가치를 알리는 외교전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통령 관저로 쓰인 옛 경무대와 중앙청사 역할을 한 동아대 석당박물관, 피란민과 군수물자가 오간 부산항 제1부두까지.

한국전쟁 당시 피란수도였던 부산의 흔적들입니다.

부산의 피란 유산이 인류가 보존해야 할 '탁월한 보편적 가치'라는 점을 전 세계에 알릴 결정적 기회, 바로 부산에서 개막한 세계유산위원회입니다.

[안영신/부산시 문화유산과장 : "피란수도 부산 유산이 지닌 평화와 연대의 가치뿐만 아니라 글로벌 해양도시 부산의 미래 비전을 세계인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부산시는 올해 유네스코 예비평가를 신청하고 오는 2030년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각국 대표단이 찾는 이곳 부산관을 통해 피란수도 부산 유산의 가치를 직접 알리며 등재 추진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막을 올린 세계유산위원회 기간, 21개 위원국은 세계유산 후보 30건의 등재 여부와 기존 유산 147건의 보존 상태를 차례로 심의합니다.

[나예프 알파예즈/유네스코 문화 사무총장보 : "세계유산위원회는 단순히 결정을 내리는 기구가 아닙니다. 국제협력과 전문성의 공유, 공동 책임이 이뤄지는 장이기도 합니다."]

국제 협력을 구체화한 '부산선언'도 합의로 채택됐습니다.

우리나라가 초안 마련을 주도한 선언에는 무력 분쟁과 기후변화, 개발 압력에 공동 대응하자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허민/국가유산청장 : "부산선언을 통해서 대한민국 정부가 전 지구인에게 던져준 하나의 숙제이자 우리가 해야 할 어떤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의 눈과 귀가 쏠린 세계유산위원회.

피란수도 부산 유산의 2030년 등재를 향한 발걸음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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