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 생활체육인의 축제, 대구 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열리고 있습니다.
106개 나라에서 만 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대구를 찾아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차게 내달리는 선수들.
나이도 국적도 다르지만 한 트랙 위에서 각자의 기록에 도전합니다.
바를 넘지 못해도 몇 번이고 다시 도움닫기에 나서고 마침내 성공하자 환한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순위보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기쁨이 더 큰 무대, 35살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대구 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입니다.
국가대표 출신부터 106살의 최고령 선수까지 참가자들의 면면도 다양합니다.
[도도환/대구시 달서구/77살 : "20년 넘게 뛰었는데 뛰어보니까 참 좋아요. 좋아서 하는 운동인데 이 달리기만큼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이를 떠나서?) 네."]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이 항공료와 숙박비 등을 직접 부담하는 만큼 지역 소비 확대 효과도 기대됩니다.
대구시는 다양한 공연과 문화 체험,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향후 국제 스포츠대회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전미자/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대외협력부장 : "이번 개최를 통해서 세계에서 최초로 (육상선수권, 마스터즈) 실내·실외 대회를 개최한 도시가 됩니다. 지속적으로 국제 스포츠대회를 개최·유치해서 국제도시의 브랜드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나이와 국경, 승패를 넘어 이어지는 열정.
평생 스포츠의 가치를 보여주는 이번 대회는 다음 달 3일까지 대구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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