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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장 거점 변화하는 中…"인천, 교류 전략 재편할 때"

중국 주요 도시 발전 지형 변화에 따른 인천 대응 방향과 과제.

성장 거점 변화하는 中…"인천, 교류 전략 재편할 때"

인천硏 기획연구과제 발표

신흥 도시 발전·市 대응안 분석

AI·미래 첨단 산업 분야 전환

교류 주체 확대 실질 협력 초점

중국 주요 도시 발전 지형 변화에 따른 인천 대응 방향과 과제. /자료=인천연구원

인천의 대중국 교류 전략을 기존 톈진·산둥 등 전통 교류 지역 중심에서 성장성과 혁신 역량을 갖춘 신흥 거점 도시와 첨단 산업 분야로 확대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인천연구원은 24일 2026년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중국 거점 도시 발전과 인천의 대응 전략: 도시 경제 역량 및 정책 분석’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미·중 전략 경쟁과 인공지능(AI) 확산, 에너지 전환 등 국제 환경 변화에 따른 중국 주요 도시 발전 양상을 분석하고 인천의 대중국 교류·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연구진은 중국 주요 도시 42곳을 대상으로 경제·산업 규모와 소비 시장, 대외 경제, 성장률, 혁신 기반, 정책 환경 등을 종합 평가했다.

그 결과, 베이징·상하이·선전·쑤저우·항저우가 경제 역량과 발전 잠재력을 함께 갖춘 최상위 도시로 나타났다. 특히 창장(양쯔강) 삼각주 주요 도시들은 제조업과 혁신 역량을 결합하며 중국 핵심 성장축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인천의 주요 교류 지역인 톈진과 산둥 연해 도시는 산업 기반과 대외 개방 경험에도 성장성과 혁신 역량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허페이·우한·청두 등 중서부 내륙 도시는 전략 산업과 과학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부상했다.

이에 연구진은 인천의 대중국 전략을 지역·분야·주체 측면에서 재편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기존 교류 지역과 관계는 내실화하면서 성장성과 혁신 역량이 높은 신흥 거점 도시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협력 분야도 기존 경제·문화 교류에서 AI와 첨단 산업, 에너지 전환, 디지털 경제로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지방정부 중심 교류 방식을 기업·대학·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실질적 협력 체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연구 책임자인 김수한 선임연구위원은 “중국 도시 경쟁력이 혁신 역량과 전략 산업, 정책 지원에 좌우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인천도 기존 교류 지역과 사업을 반복하기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도시와 분야를 선별해 미래 기술과 비즈니스 수요를 반영한 실질 협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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