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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동구상공회·이륙엔젤클럽, 제2회 IR 네트워킹 성료…AI·바이오·콘텐...

유망 스타트업 4곳이 무대에 올랐다. 가장 먼저 발표에 나선 플리카는 건설 및 제조 현장의 '레이아웃 마킹... 성동구는 최근 소셜벤처와 IT 스타트업이 집결하며 서울의 새로운 혁신 거점으로 부상 중이다. 성동구상공회...

성동구상공회·이륙엔젤클럽, 제2회 IR 네트워킹 성료…AI·바이오·콘텐...

이륙엔젤클럽 김재호 총무 개회사 [사진: 퍼블릭뉴스통신]

지난 4월 29일 오후, 성동구상공회와 이륙엔젤클럽이 공동 주최한 '제2회 기업-투자자 연결 IR 네트워킹'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실제 자본 흐름과 기업 성장이 맞물리는 실질적인 투자 생태계의 민낯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는 반응이다.

◈ 혁신 기술의 경연장, 4사 4색 IR 현장

이날 IR 세션에는 로봇, 바이오, 콘텐츠, 플랫폼 등 각기 다른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4곳이 무대에 올랐다.

가장 먼저 발표에 나선 플리카는 건설 및 제조 현장의 '레이아웃 마킹'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반도체 공장이나 조선소 등 정밀함이 요구되는 거대 인프라 현장에서 사람이 직접 도면을 그리던 방식을 로봇으로 대체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대비 정밀도를 2배 높이면서도 비용을 15% 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데이터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바이오 기업 호메오스템셀은 나노 기술을 접목한 기능성 소재를 주제로 삼았다. 천연물 소재를 10나노미터 수준으로 미세화해 흡수율을 극대화하는 공법을 활용,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실제 기능성 인증을 위한 식약처 절차 등 법적 규제 대응 방안에 대해 투자자들의 날카로운 질의가 이어지며 현장의 긴장감을 높였다.

◈ AI와 콘텐츠의 결합, 2차 창작 생태계의 확장

콘텐츠 분야에서는 툰앤툰스와 엔플러그가 각기 다른 각도에서 인공지능(AI) 활용법을 제시했다. 툰앤툰스는 작가의 창작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AI 웹툰 제작 도구를 공개했다. 단순히 이미지를 생성하는 수준을 넘어 캐릭터의 표정과 각도를 세부 제어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1인 창작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엔플러그는 원천 지식재산권(IP) 보유자와 2차 창작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들고 나왔다. 영화나 게임 등 기존 IP의 생명력을 팬덤의 창작 활동을 통해 연장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을 합리적으로 배분하는 구조다. 특히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자동 번역 시스템 구축 계획은 플랫폼의 확장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IR 발표후 기업과 참여자간 네트워킹 [사진: 퍼블릭뉴스통신]

◈ 성수동의 '엔젤 네트워크', 지속 가능한 모델을 꿈꾸다

이번 행사를 주도한 이륙엔젤클럽은 김재욱 회장을 필두로 한 민간 투자 네트워크다. 유진투자증권 정민창 이사와 특허법률사무소 베젤의 심진우 박사 등 전문가 그룹이 결합해 단순한 자금 투입을 넘어 특허 방어와 시장 안착까지 돕는 '밀착형 엑셀러레이팅'을 지향한다.

성동구는 최근 소셜벤처와 IT 스타트업이 집결하며 서울의 새로운 혁신 거점으로 부상 중이다. 성동구상공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지역 내 유망 기업들에게는 성장의 발판을, 투자자들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딜 소싱 기회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IR 발표 직후 이어진 네트워킹 시간에서는 공식 세션에서 다 하지 못한 기술 검증과 후속 실사 논의가 심도 있게 이뤄졌다. 단발성 행사를 넘어 성동구를 중심으로 한 자본과 기술의 결합이 향후 국내 엔젤 투자 시장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 IR 기업 발표 내용 요약

플리카 발표 [사진: 퍼블릭뉴스통신]

▶ 1차 IR : 플리카

​플리카는 제조·건설 현장에서 바닥 레이아웃 마킹 작업을 자동화하는 로봇 기반 스타트업이다. 반도체 공장과 조선소 등 대형 산업 현장에서는 설비 설치와 용접 전 위치 표시 작업이 필수적으로 진행되지만, 현재 상당 부분이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다. 플리카는 이러한 공정을 로봇으로 자동화해 정밀도와 작업 속도, 비용 효율을 개선하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회사 측은 반도체 시설의 경우 도면 밀도가 높고, 대형 공장 한 층 전체를 마킹하는 데 상당한 비용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플리카의 로봇은 도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바닥에 필요한 위치와 글씨, 선 등을 정밀하게 출력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발표에 따르면 기존 수작업 대비 정밀도를 2배 이상 높이고, 여러 대를 동시에 운용할 경우 작업 속도를 최대 8배까지 개선할 수 있으며, 비용도 15%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플리카는 SK하이닉스, 삼성중공업, 삼성E&A 평택 반도체 현장, 한화오션, 현대중공업 등 주요 대기업 현장에서 데모를 진행한 경험을 소개했다. 핵심 기술은 평균 오차 1mm 미만의 정밀 제어와 시간당 150m 수준의 출력 성능이다.

​사업 모델은 시장별로 구분된다. 반도체 시설에는 로봇을 직접 투입해 공사를 수행하는 서비스형 모델을 적용하고, 조선소에는 장비 판매 모델을 적용한다. 조선 분야에서는 LNG선 제작 과정에서 필요한 용접 전 레이아웃 마킹, 반목 마킹, 유닛 서포트 마킹 등의 공정을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적용 시장으로는 반도체와 조선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2차전지 배터리 공장, 제철소 등 대형 산업 인프라 현장이 언급됐다. 질의응답에서는 기술 난이도, 대기업의 자체 개발 가능성, 특허 방어 전략, 비평탄면 적용 가능성 등이 논의됐다. 플리카 측은 현재 특허 6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 출원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호메오스템셀 발표 [사진: 퍼블릭뉴스통신]

▶ 2차 IR : 호메오스템셀

​호메오스템셀은 나노 테크놀로지 기반의 미백 화장품과 항노화·면역 기능성 식품, 향후 항암 예방 건강식품까지 확장을 목표로 하는 바이오·뷰티 기업으로 소개됐다. 발표자는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건강과 뷰티를 동시에 관리하려는 소비자 수요가 커지고 있으며, 기존 화장품과 건강식품의 한계는 유효 성분의 낮은 흡수율에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천연물 소재를 10나노미터 수준의 작은 입자로 나노화하는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발표에 따르면 기존 천연물 성분은 입자 크기와 흡수 문제로 피부나 세포 내 전달 효율이 낮았지만, 호메오스템셀은 자체 나노화 공정을 통해 유효 성분 전달 가능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미백 분야에서는 퀘르세틴 계열 물질을 활용해 멜라닌 합성 억제, 이동 억제, 각질 세포 내 축적 색소 분해 등 복합적 작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해당 내용은 회사 측의 발표 내용이며, 기능성 표시와 공식 효능 인정을 위해서는 식약처 인증 절차와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사업화 방향은 단기적으로 먹고 바르는 미백·항노화 화장품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면역 기능성 식품 및 항암 예방 건강식품으로 확장하는 구조다. 발표자는 미백 화장품 시장과 면역 기능성 식품 시장의 성장성을 언급하며, 화장품과 이너뷰티 제품을 우선 상용화한 뒤 기능성 식품과 의약품 수준의 고도화 가능성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질의응답에서는 식약처 인증과 기능성 표시, 임상 진행 여부, 대량생산 공정 확보 가능성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호메오스템셀 측은 퀘르세틴이 화장품과 식품에 활용 가능한 소재라고 설명하면서도, 기능성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세포실험, 동물실험, 임상시험 등 관련 절차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투자 유치 목적은 대량생산 공정 개발과 장비 확보에 있다. 현재는 실험실 수준의 생산 단계에서 제품 주문과 사업 협의를 진행 중이며, 향후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해 장비 및 공정 개발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회사는 5~6년 내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툰앤툰스 발표 [사진: 퍼블릭뉴스통신]

▶ 3차 IR : 툰앤툰스

​툰앤툰스는 AI 기반 웹툰 제작 도구와 연재 플랫폼을 결합한 콘텐츠 스타트업으로 소개됐다. 발표자는 오랜 기간 만화 작가로 활동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AI를 활용해 누구나 웹툰을 만들 수 있는 제작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일반 이용자용 AI 웹툰 제작 툴과 현역 작가용 제작 툴이 함께 소개됐다. 일반 이용자용 툴은 웹툰 스타일, 장르, 컷 수, 아이디어와 주제를 입력하면 스토리와 캐릭터, 원고 이미지가 자동 생성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캐릭터 이름, 상황 설정, 대사 등을 수정할 수 있으며, 생성된 원고는 스크롤형 웹툰이나 개별 이미지 파일로 내보낼 수 있다.

​또한 숏폼 영상, 틱톡·쇼츠용 콘텐츠, 해시태그 추천 기능 등 웹툰을 다양한 플랫폼에 확산할 수 있는 기능도 제시됐다. 발표자는 일반 이용자도 자신의 경험과 이야기를 웹툰으로 표현할 수 있고, 콘텐츠의 핵심은 기술 자체보다 공감 가능한 이야기와 재미에 있다고 강조했다.

​현역 작가용 툴은 작가의 작업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웹툰 제작 과정에서는 작가와 여러 명의 스태프가 함께 작업해야 하는 부담이 크지만, AI 제작 툴을 활용하면 작가 혼자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원고 제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캐릭터의 표정, 동작, 각도, 복장, 헤어스타일, 연령대, 체형 등을 세부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도 소개됐다.

​사업 모델은 AI 웹툰 제작 툴의 월정액 구독과 연재 플랫폼 과금 구조를 결합하는 방식이다. 툰앤툰스는 이용자가 AI 툴로 만든 작품을 자체 웹툰 플랫폼에 연재할 수 있도록 하고, 일반 창작자와 전문 작가가 함께 활동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질의응답에서는 서비스 오픈 여부, 기존 작가 확보 가능성, 저작권 문제, AI 모델 활용 방식 등이 논의됐다. 툰앤툰스 측은 현재 서비스를 처음 공개하는 단계이며, 발표자가 보유한 캐릭터와 작품 자산을 기반으로 서비스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모델은 스테이블 디퓨전 계열을 로컬 환경에서 커스터마이징해 훈련하는 방식으로 언급됐다.

엔플러그 발표 [사진: 퍼블릭뉴스통신]

▶ 4차 IR : 엔플러그

​엔플러그는 IP 보유자와 크리에이터를 연결해 AI 기반 2차 창작 콘텐츠를 제작·유통하는 플랫폼을 소개했다. 발표자는 엔플러그라는 이름에 대해 “IP와 정보를 새롭게 연결하고 확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하며, 원천 IP를 보유한 권리자와 이를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고자 하는 창작자를 AI 스튜디오 안에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엔플러그의 사업 모델은 IP 홀더가 플랫폼 안에서 2차 저작 권리를 일정 범위로 개방하면, 크리에이터나 일반 이용자가 해당 IP를 기반으로 웹툰, 숏드라마, 영상 등 다양한 파생 콘텐츠를 제작하는 구조다. 제작된 콘텐츠는 플랫폼 내에서 연재·판매·구독 형태로 소비될 수 있으며, 수익이 발생할 경우 원 IP 보유자, 2차 창작자, 플랫폼이 일정 비율로 정산하는 방식이 제시됐다.

​발표자는 최근 AI 기술의 발전으로 팬들이 원천 콘텐츠를 활용해 새로운 세계관, 대체 서사, 캐릭터 기반 이야기를 제작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영화, 드라마, 게임, 웹툰 등은 본편 소비가 끝난 이후에도 팬덤과 인지도가 남아 있지만, 후속작이 나오지 않으면 추가 수익화가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엔플러그는 이러한 IP의 잔존 가치를 AI 기반 2차 창작 생태계로 다시 활성화하는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엔플러그는 일반 크리에이터용 제작 시스템과 ‘코호트 스튜디오’라는 공동 창작 시스템을 함께 제시했다. 코호트 스튜디오는 같은 관심사를 가진 팬이나 이용자들이 모여 비용을 부담하고 함께 콘텐츠를 제작하는 구조다. 이용자들은 특정 게임, 영화, 캐릭터, 세계관을 기반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 수 있고, 콘텐츠의 완성도와 시장성이 높을 경우 IP 오너의 승인을 거쳐 외부 노출이나 확장 가능성도 검토할 수 있다.

질의응답에서는 글로벌 언어 지원, 결제 시스템, 수익 배분 구조, 콘텐츠 과금 방식 등이 주요 쟁점으로 논의됐다. 엔플러그 측은 IP가 들어오는 국가와 언어에 따라 자동 번역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결제는 초기에는 국내 결제대행사(PG)를 활용하되 향후 해외 결제 시스템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익 배분과 관련해서는 원천 IP 보유자와 2차 창작자 간 배분 비율을 콘텐츠별로 설정하고, 플랫폼은 중간에서 일정 비율의 수수료를 받는 구조를 제시했다. 다만 2차 저작물은 원칙적으로 엔플러그 플랫폼 내부에서 활용되는 것을 전제로 하며, 외부 사업화 제안이 있을 경우 크리에이터와 권리자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 이륙엔젤클럽

​이륙엔젤클럽은 김재욱 회장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투자 네트워크로, 다양한 분야의 투자자, 기업 대표, 전문가들이 참여해 유망 기업 발굴과 네트워크 확장, 후속 투자 연계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이번 2회 행사는 이러한 방향성을 이어가는 자리였으며, 성동구를 기반으로 한 투자 연계형 네트워크가 지속적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행사는 2024년 투자성수 연사, 2025년 투자성수 패널로 참여한 유진투자증권 정민창 이사와 특허법률사무소 베젤의 심진우 박사가 성동문화재단, 성동구상공회의소와 협의하며 시작됐다. 이를 계기로 기존 세미나 중심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기업과 투자자가 직접 만나고 후속 검토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투자연계형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게 됐다.

​앞으로도 이륙엔젤클럽은 성동구상공회와 함께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기업과 투자자가 실질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새로운 가능성을, 지역에는 창업과 투자 생태계의 확장성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당사의 보도 기사는 오탈자 및 비문 수정, 선정성, 혐오 우려 포현 등을 필터하기 위해 AI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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