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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과급 줄다리기 언제 끝날까?…삼성전자 노사 “집중 교섭 중”

노조 “성과급 배당, 영업이익 15% 수준으로 낮춰” 미국과 이란의 전쟁에 따른 고유가·고환율 등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경영 위기 상황에서 5월 총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조의 리스크가 상쇄될 수 있을지...

성과급 줄다리기 언제 끝날까?…삼성전자 노사 “집중 교섭 중”

노조 “성과급 배당, 영업이익 15% 수준으로 낮춰”

[삼성전자 노조]

미국과 이란의 전쟁에 따른 고유가·고환율 등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경영 위기 상황에서 5월 총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조의 리스크가 상쇄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성과급 등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삼성전자 노사가 협상 테이블에 앉아 집중 교섭을 벌이고 있어서다.

27일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공투본)에 따르면 공투본은 전날부터 사측과 집중 교섭을 벌이고 있다.

공투본은 필요할 경우 주말까지 교섭을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사측과 협상이 극적 타결될 경우 빠르면 이날(27일) 교섭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5월 총파업을 내걸고 사측과 진통을 겪고 있는 공투본이 강경 대응에서 교섭 재개로 방향을 선회한 것은 지난 24일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장인 전영현 부회장과의 만남 직후다.

전 부회장이 노조 집행부에 교섭 재개를 제안하고 전제 조건을 수용하면서, 5월 총파업으로 치닫던 상황에서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노조는 사측에 임금교섭 주요 요구 사항으로 성과급 산정 기준 투명화와 성과급 상한 폐지, 임금 인상률 7%를 제시하고 있다.

노조 집행부에 따르면 그동안 요구해 온 영업이익의 20% 대신 15% 수준에서 성과급 재원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집행부 관계자는 “사측과 합의를 위해 이같이 했다”며 “조합원들도 모두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사측이 적자를 겪고 있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부문은 성과급 협상 대상에 반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의 물꼬가 쉽게 트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삼성전자의 5월 총파업이 현실화하면 2024년 이후 2년 만이자, 창사 이래 두 번째로 기록된다. 10일부터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이 시행된 만큼 첫 대규모 파업 사례로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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