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과급 갈등이 반도체 기업을 넘어 IT기업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첫 파업 가능성까지 거론됩니다.
성과급 규모를 두고 노사 간에는 진실 공방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인공지능 인프라 시대의 과실을 국민에 환원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는 등, 'AI발 부의 재분배' 논란이 뜨겁습니다.
AI 발전으로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몇몇 기업이 큰 이익을 거두게 되자, 이 이익을 어떻게 나눌지가 사회적 쟁점이 되고 있는 겁니다.
이 논란의 바람은 삼성전자 등 반도체 기업을 넘어 IT 업계로 불고 있습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낸 카카오는 최근 노사 임금 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교섭 과정에서 제안된 성과급 규모는 카카오의 지난해 영업이익 약 4,400억원의 10%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 측은 약 10%의 수치는 사측이 제안한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업계에서는 노조가 13~15% 수준을 요구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처럼 '영업이익 연동형' 성과급 요구가 나온 것 아니냐는 얘기가 돌아 노사 간 진실 공방도 확산하는 중입니다.
카카오 노조는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로 성과급을 요구한 적이 없다며 오는 20일 판교역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단체행동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인데, 본사의 첫 파업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실제 파업이 진행되면 영업에 차질이 불가피하고, 반대로 노조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더라도 그 정도가 과하면 문제의 소지가 생길 수 있습니다.
"지금 IT 분야가 AI도 그렇지만 이 설비 투자가 계속 필요하잖아요. 투자 재원에 대한 것은 고려하지 않고 당장의 이익을 빨리 이제 분배하자고 하는 것은 결국은 미래 성장을 포기하는 것과 비슷하니까 그런 면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된다고 봅니다."
반면 네이버는 임금협약 교섭에 잠정 합의한 상태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영상편집 이유리]
[그래픽 이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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